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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업데이트 : 2023/05/30
부제 'KMBA/큼바 지박령 죽지도 않고 또 왔네'대로 작년 입실렌티에 이어 올해 2023년 입실렌티(IPSELENTI)도 운이 좋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나저나 일 년 사이에 더 늙은 것 같다. 물론 입실렌티(IPSELENTI) 바로 다음 날 가족 행사가 있었던 것도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체력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제 각설하고 2023년 입실렌티(IPSELENTI) 라인업 &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한다.
1. 2023년 입실렌티(IPSELENTI) 라인업
이전 포스팅에서 2023 입실렌티 예상 라인업을 다루었었는데 맞은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었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가수는 끝내 출연하지 않았다.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서 고파스(Koreapas)와 에브리타임(Everytime)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결과적으로 25일, 입실렌티 전날 갑자기 올라온 라인업 스포가 맞았다. 고파스 정책을 준수하여 원본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2023 입실렌티 라인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최예나
2. 볼빨간사춘기
3. BIG Naughty(빅나티)
4. WINNER(위너)
5. 댄스가수 유랑단 BoA(보아)
6.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7. JAY Park(박재범)
8. (여자)아이들/(G)I-DLE
9. CL
10. PSY(싸이)
아래는 등장 시간(타임라인)대로 정리한 2023 입실렌티 라인업인데 제 기억에 의존한 시간이기 때문에 실제 등장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 14:30 2023 입실렌티 1부 응원
14:30 ~ 14:50 최예나
작년 입실렌티 개인 입장 대기 줄이 1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단체 입장이 빨리 끝난 덕분에 개인 입장 대기 줄이 길지는 않았다. 그래서 2023년 입실렌티(IPSELENTI) 2부 시작은 연예인 무대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한 15분 정도 무대를 놓쳤다.
2023 입실렌티 라인업 첫 번째 가수는 최예나. IZ*ONE(아이즈원) 활동과 'SMILELY(스마일리)' 노래를 발표한 것은 알고 있지만, 알고 있는 정보가 거기까지라서 호응은 많이 못 했다.
15:00 ~ 15:30 볼빨간사춘기
2023 입실렌티 티켓 실루엣 설이 돌면서 예상은 하고 있었다.
음향 문제인지 아니면 내 자리 문제인지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많이 알고 있음에도 내가 있던 자리(우측 스탠드)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15:45 ~ 16:30 Big Naughty(빅나티)
힙합 문외한이라서 등장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잘 몰랐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몰랐는데 Jay Park(박재범)과 같은 소속사라서 2023 입실렌티 라인업을 스포하고 내려갔다.
16:45 ~ 17:30 WINNER(위너)
불렀던 모든 노래를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노래가 있어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2023 입실렌티 라인업을 즐겼던 것 같다. 'Really Really(리얼리 리얼리)' 때는 비록 쉰 목소리지만 떼창에 같이 합류했다.
17:30 ~ 19:00 고려대학교 응원단 밴드부 엘리제(Elise) 공연 + 2023 입실렌티 2부 응원
작년에는 일정이 지연되면서 입실렌티 2부 응원이 생략되었는데 올해는 2부 응원을 해서 신났다. 마지막 응원 '뱃노래'에서 잠시 지연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포스팅 하단에 있는 '2023 입실렌티 후기/총평'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9:00 ~ 19:15 댄스가수 유랑단 BoA(보아)
BoA(보아)가 등장하자 연령대가 비슷한? KMBA/큼바, FMBA/픔바 원우들이 신났지만, 주변의 학부생들인 반응이 별로였다. '2023 입실렌티 후기/총평'에도 부연 설명하겠지만, 현장 반응은 정말 안 좋았는데 내 생각에는 선곡 실패였던 것 같다.
19:15 ~ 19:30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바로 전 무대인 댄스가수 유랑단 BoA(보아)의 무대 반응이 별로였기 때문에 'Who's Next?'에 엄정화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걱정이 컸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앞의 가수들에 비교했을 때 현장 반응이 가장 좋았던 가수였다. 'Poison' 도입부가 나오자마자 모두가 미친 듯이 열광했고, 이어서 'D.I.S.C.O(디스코)'와 끝판왕 'Festival(페스티벌)'가 나오니 끝났다.
D.I.S.C.O(디스코) 끝나고 였는지 Festival(페스티벌) 끝나고 였는지 정확한 시점은 기억 안 나지만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해 주자 울먹이면서 호응해 줘서 고맙다고 한 게 생각났다.
19:40 ~ 20:10 Jay Park(박재범)
설마 했는데 작년에 이어 입실렌티 두 번째 방문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멋진 무대를 선사해 준 덕분에 노래도 잘 모르고 힙합도 모르는 내가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20:20 ~ 20:40 (여자)아이들/(G)I-DLE
설마 했는데 작년에 이어 입실렌티 두 번째 방문 2
바로 다음 경희대 행사가 있어서 못 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두 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호응이 높았다.
20:40 ~ 20:55 2023 입실렌티 불꽃놀이
20:55 ~ 21:15 CL
모두들 불꽃놀이가 끝난 후 등장한 가수이기 때문에 엔딩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앵콜을 요청하니 다음 2023 입실렌티 라인업을 스포한 덕분에 노래 부를 때보다 무대를 내려갈 때 호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다들 예상했던 가수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호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다.
21:15 ~ 22:15 PSY(싸이)
살수차와 워터캐논 덕분에 예상은 하고 있긴 했지만 작년에 이어 입실렌티 두 번째 방문 3
하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면 'Legends Never Die(전설을 절대 죽지 않아)!' 모두가 예상한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그리고 워터캐논이 예고된 대로 PSY(싸이)에 무대에서는 팡팡 터졌기 때문에 모두들 시원하게 무대를 즐겼다.
그리고 중간에 한 후배님이 클로즈업 되면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연신 FM을 외치고 FM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 후배님들 덕분에 고려대학교 FM을 하는 PSY(싸이)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ㅎㅎ
22:30 ~ 23:30 2023 입실렌티 3부 판쓸이 응원
2. 2023년 입실렌티(IPSELENTI) 후기/총평
대학원생 단체 티켓 취소, 잔여 티켓 대상자 변경 등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단체 입장과 개인 입장만 보았을 때는 작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이 개선된 듯했다.
고파스(Koreapas)와 에타(에브리타임/Everytime) 후기를 찾아보아도 단체 입장에 대한 불만은 크게 확인할 수 없었다. 개인 입장도 위에 간단히 언급한 대로 작년에는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올해는 단체 입장이 빨리 끝나고 입장도 작년과 달리 여러 곳에서 진행하면서 2023 입실렌티 팔찌를 수령한 뒤로부터 녹지운동장까지는 짐 검사의 약간의 딜레이는 제외하고는 평소 녹지운동장 가는 시간만큼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입장하고 나서 화정체육관 쪽 우측 스탠드에 앉았는데 자리 문제인지 음향 장비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작년 대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무대를 많이 즐기지 못했다.
특히, 공연 중간중간에 가수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거의 들리지 않아서 문맥과 관객들이 반응을 보고 내용을 유추해야 할 정도였다.
2023 입실렌티 라인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졸업생이니까 크게 상관이 없지 않지만 없지만 내가 만약 신입생이었으면 2023 아카라카 라인업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억울했을 것 같다.
2023 입실렌티 라인업과 별개로 조심스럽지만 가수 선곡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으로 입실렌티에 출연한 BoA(보아)의 경우 학부생들이 자신이 모를 것을 대비하여 나름 신곡을 준비해왔는데 문제는 현장에 있는 대다수가 BoA(보아)의 신곡을 몰랐다.
BoA(보아)의 2023 입실렌티 세트 리스트는 'Forgive Me', 'Better', '아틀란티스 소녀'였는데 현장에서는 신곡 1곡 + 'My Name' 또는 'NO. 1', 그리고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렀으면 반응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틀란티스 소녀의 경우 워낙 명곡이기도 하고 이전 무대인 볼빨간사춘기가 아틀란티스 소녀 리메이크 곡을 불러서 반응이 괜찮았었다.
관객이 호응이 적은 것을 직감했는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무대를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호응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서 BoA(보아)의 무대를 보고 있던 30대, 40대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2023 입실렌티(IPSELENTI) 라인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입실렌티의 꽃인 응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2022년 10월 정기고연전(정기연고전)을 한 번 했기 때문에 나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나 '뱃노래'.
어쩌다 보니 '뱃노래' 응원으로 인해 에타(에브리타임/everytime)이 불타고 내가 거기에 일조를 했는데 고학번(화석)들은 뱃노래를 정석대로 서서 한다면 최근 추세는 2012년 조정부에서 시작한 노젓기 버전의 뱃노래를 응원을 한다.
2023 입실렌티 2부 응원에서 '뱃노래'가 나오자 대부분 앉아버렸는데 안전 문제로 앉아있던 학우들에게 일어나서 응원하도록 안내가 되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노젓기 뱃노래에서 서서 하는 뱃노래 버전으로 하면 되는데 다들 기차놀이처럼 뱃노래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2023 입실렌티의 마지막 응원곡이자 3부 판쓸이 응원 마지막인 뱃노래 응원 역시도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앉아버렸다.
나는 애초에 주변에서 앉든 말든 정석대로 뱃노래를 할 생각이었는데 판쓸이 응원에서 우리 원을 빼고 모두 앉아버리니 '나도 노젓기 버전으로 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잠시 빠졌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 뱃노래이긴 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연식이 조금 오래된 응원가들 '출사표', '영원하라', '하늘이여' 등이 나오면 가사를 모르기도 하고 허리꺾기에 바빠서 오히려 내가 정석으로 하고 있는 응원이 이상하게 보이는 상황이었다.
점차 나아지라라 믿지만 바뀐 응원 문화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아서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이상으로 "2023 입실렌티(IPSELENTI) 라인업 & 후기(부제 KMBA/큼바 지박령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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