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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장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by 뚱주아빠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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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10년 전 기억과 사진에 의존하여 현재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헝가리에 도착해서 달력을 보다가 4월에 '부활절' 휴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활절이 대충은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천주교(가톨릭)을 믿는 경우가 많은 유럽에 부활절 휴일인 줄은 몰랐다.

 

뒤늦게 가고 싶은 곳을 탐색하다가 베네치아(베니스)가 번뜩 떠올랐다. 교환학생 출발하기 전 이미 친구들과 여름 방학 기간에 서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돌기로 결정했고, 야간 기차로 여행을 떠니는 로망이 있어서 이 둘을 고려해서 정하니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가 낙점되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 읽기는 편한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베네치아의 역사를 다룬 '바다의 도시 이야기' 영향이 컸을 수도...

 

 
베네치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나는 온통 머릿속에 빈 - 베네치아 야간열차(Wien Hbf 출발, Venezia Santa Lucia 도착)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내 계획을 들은 룸메가 유럽 교환학생들의 구세주인 '라이언에어(Ryanair)'를 통해 부다페스트에서 베니스를 갈 수 알려줬는데 역시나 비행기 표는 진작에 매진되었다.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베니스 산타 루치아역(Venezia Santa Lucia)

 

교통편을 해결하니 다음 문제는 숙소!

 

유럽여행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유랑(유럽여행의든든한동반자)'에 찾아보니 관광객 수가 많아서 배짱 장사를 하기 때문에 숙소도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다고

 

그래서 당시 활발하던 '카우치 서핑(Couch Serfing)'을 급하게 켰는데 유명 관광지인데다가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무료로 숙박하려는 사람)만 많고 공급(숙박 제공자)는 전무했다. 혹은 공급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도 부활절 휴가를 떠나서 베니스에 없는 경우가 허다했다.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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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니스 내가 아닌 베니스 밖에 숙소를 구했는데 기차역 기준으로는 '베네치아 메스트레(Venezia Mestre)'역이었고, 한국으로 따지면 관광할 곳이 서울인데 구리, 일산, 성남시에 숙소를 잡은 것이었다.

 

나중에 베네치아 여행을 하다 만난 한국인에게 얘기를 들으니 내가 예약한 호스텔 1박 가격이 베니스 내에 있는 한인 민박 1박 가격과 똑같았다.

 

 

아마 이 시건 이후로 숙소는 대부분 한인 민박으로 잡았던 것 같다.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리알토 다리

 

세 번째로 했던 일은 베니스 내 이동 수단 정하기! 베네치아는 도시 사이로 운하가 지나기 때문에 '대운하(그랜드 카날, Canal Grande, Grand Canal)'를 왕복하는 '바포레토(Vaporetto)'를 타거나 걸어 다녀야 한다.

 

문제는 바포레토 탑승 시간이 늘어날수록 요금도 비싸진다!

 

지금이야 큰돈이 아니지만 가난한 교환학생에게는 큰돈이었다. 역시나 유랑에서 검색을 해보니 '베니스 카드(Venice card)'가 있고 만 29세 이하만 발급받을 수 있는 '롤링 베니스(Rolling Venice)' 카드가 있었고, 결론은 이 롤링 베니스 카드를 구입한 다음 48시간 바포레토 탑승권을 할인받은 줄 알았다. 여행 다녀와서 이를 정리해서 유랑에 올렸었는데 지금 보니 내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결론은 헛똑똑이여서 기껏 알아보고 현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https://cafe.naver.com/firenze/1345704

 

베니스(베네치아) 여행 후기(4.6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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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산 마르코 성당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산 마르코 성당

 

출발하기 전에도 도착해서도 여행하면서도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정말 여행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원래도 사람이 많은 데다가 부활절 휴일까지 겹쳐서 정말 물보다 사람이 많았던 물의 도시였지만, 사람 수와 버금가는 수 많은 비둘기 때문에 짜증 나지만 정말 멋진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베니스 지배자의 '도제(Doge)'의 개인 성당이었던 산 마르코 성당(Basilica di San Marco), 대운하(카날 그란데, 그랜드 카날, Canal Grande, Grande Canal)을 가로지는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와 리알토 다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예쁜 가면들, 가는 길이 멀었지만 멋진 유리 공예를 볼 수 있었던 무라노 섬(Murano) 가수 아이유(IU)의 하루 끝 뮤직비디오의 촬영지이지 자 형형색색의 부라노 섬(Burano) 그리고 운하를 따라 걷다가 길을 잃기도 했지만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보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베네치아의 도시 형태까지 모든 것이 신기했고, 즐겁고, 아름다웠다.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알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베니스 무라노섬
[지난 오늘 글]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 베니스 무라노섬

 

여행을 다녀와서 아쉬웠던 점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어쌔신 크리드 2(Assasin's Creed2)'를 했다면 베니스를 돌아다닐 때 도움이 되었을 텐데...

 

농담이 아니라 로마를 돌아다닐 때는 도움이 됐다. 물론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Assasin's Creed: Brotherhood)'는 2편과 달리 맵이 넓어서 지붕으로 다니는 경우보다는 말을 타고 달리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두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기껏 예쁜 가면들을 샀는데 기나긴 유럽 생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포장을 제대로 못 해서 다 깨졌다ㅠㅠㅠ 심지어 선물용으로 산 거라서 깨지면 안 됐는데ㅠㅠㅠ 아쉬운 대로 깨진 가면은 내가 갖고 그나마 상태가 멀쩡한 가면들은 친구들에게 유럽 여행 기념 선물로 줬다.

 

이상으로 10년 전 기억에 의존한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베니스, Venezia, Venice) feat. 부활절 휴일 포스팅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PS 1) 나중에 목돈이 생기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에 1위! 진짜 돈이 없으면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여행지 Top of Top에 베네치아(베니스)를 꼽고 싶다.

 

PS 2) 안 가본 여행지 중에 돈 생기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모나코(Monaco) 공국! 그리고 시기는 꼭 F1(Formula 1) 모나코 그랑프리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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