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뚱주 성장일기 :)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그리고 병간호 기록

by 뚱주아빠 2022. 12. 8.
반응형

 

※ 본 포스팅인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3/01/15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코로나(COVID-19) 전조증상

 

와이프가 며칠 전부터 오한과 잔기침이 있었고, 목에 뭐가 걸린 듯이 답답하고 아프며 열 때문인지 아니면 안압이 올라서인지 갑자기 눈이 뜨거워지면서 아프고 뻑뻑한 증상이 있었다.

 

일요일에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두 번이나 양성이 나와서 아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코로나(COIV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COVID-19) 자가 진단키트 흐릿하게 양성 반응 나온 후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이후 와이프는 안방에서 격리를 하고, 공용 공간(거실, 부엌)으로 나올 때는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을 해서 최대한 접촉을 자제했지만 코로나 전조증상이 있을 때부터 뚱주와 같은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뚱주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았다.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그리고 병간호 기록

 

평소보다 잠을 안 자려고 해서 겨우 재우긴 했는데 새벽에 대성통곡을 하면서 기침을 하길래 체온을 측정하니 39.1도...

 

우선 급한 대로 집에 있던 챔프이부펜시럽(이부프로펜) 해열제를 먹였지만 열이 금방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제일 가슴 아픈 것은 열이 나서 뚱주가 잠에 들지 못해서 거의 1시간마다 잠을 깼고, 대한민국과 브라질 경기가 열린 새벽 4시쯤에는 거의 10분 단위로 깨서 축구 볼 정신과 체력도 없었지만 카톡방이 축구 얘기로 활발해도 나는 대화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새벽 5시에는 뚱주가 지쳤는지 그 이후에는 안 깨고 잠을 잤다.

 

아이(영유아) 해열제 동아제약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과 '챔프이부펜시럽(이부프로펜)' / 사진 출처 : 동아제약 홈페이지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1일 차

 

뚱주가 눈을 뜨자마자 밥을 먹이고 근처 가정의학과를 방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이었다.

 

코를 깊숙이 찌르기 때문에 대여섯 번 코를 찔러본 나도 받을 때마다 기겁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뚱주가 울기 시작했다. 다행히 방문한 가정의학과여서 비타민 사탕을 주니까 뚱주가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급하게 키즈노트를 통해서 뚱주의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께 코로나 확진 사실과 격리가 해제되기 전인 월요일까지는 등원을 못한다고 알림장을 보냈다.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께서 뚱주의 몸 상태 확인차 잠시 통화를 했고, 혹시 어린이집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뚱주의 코로나 감염 경로를 확인하셨다.

 

뚱주가 격리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와이프가 확진 받은 시점부터 쭉 재택이고, 엄마는 격리라서 엄마 아빠 모두 집에 있어서 그런지 뚱주는 신나 보였다.

 

병원에서 받은 약과 해열제를 먹였는데 약 덕분인지 잠들기 전까지 놀 때는 괜찮았는데, 잠들 때는 열 때문인지 바로 잠이 들지 못해서 오후 11시가 되어야 겨우 잠이 들었고, 새벽에도 한 번 깼다.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 확진 + 병간호 2일 차

 

어제 늦게 자서 오늘은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아침 7시 반 정도에 일어났다. 기침보다도 열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아침을 먹인 뒤에 살펴보니 열은 간간이 있고, 기침은 어제보다는 줄긴 했지만 가끔씩 한다.

 

낮에 특별히 아파하는 모습이 없길래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제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잠드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잠이 들어도 조금만 지나면 열과 기침 때문에 깨기를 반복...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3일 차

 

오늘은 특별히 체온을 측정하지 않고 해열제를 먹였더니 오히려 체온이 떨어져 35.5도까지 내려갔었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았을 때 다행히 저체온증 증상은 없었지만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뚱주 할머니께서 근처 약국을 겨우 뒤져서 좌약 해열제를 사주시긴 했는데 자기 전에 열을 쟀을 때는 정상 체온이라서 따로 좌약 해열제를 쓰지는 않았다.

 

나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되레 내가 옷방 겸 컴퓨터방에 격리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기분 탓인지 미열(37도)가 있고 두통이 있다. 우선 타이레놀을 먹고 버티고 있지만 나도 양성이 되면 어떻게 하지...? 점심 먹고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일단은 다행히 음성이 떴다.

 

뚱주가 어제보다는 나을 줄 알았는데 어제와 잠드는 것이 비슷했다. 잠이 들었다가도 몸이 불편하니 금방 깨고 다시 자고를 반복하더니 오후 11시에 겨우 잠이 들었다.

 

반응형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4일 차

 

어제부터 주기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데 다행히 뚱주의 체온은 정상 체온 범위인 36.5 ~ 37도를 왔다 갔다 했다.

 

기침은 약과 몸에 붙이는 패치형 약(패치제) 덕분인지 심하지는 않았는데 목이 쉬었고, 가래가 낀 것처럼 숨을 쉬거나 말을 할 때 그릉그릉 소리가 계속 나서 짠했다.

 

또 짠했던 부분은 집에만 있으니 할 게 없어서 유튜브 시청 시간이 늘어났다. 평소에는 많이 봐야 10분인데 뚱주가 핑크퐁 '아기상어'에 꽂히기도 했고, 본인도 놀 체력이 없어서 최소한의 움직임만 보이려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그리고 병간호 기록

 

그리고 어제부터 밥을 먹는 양이 급격하게 줄었다. 평소의 절반 정도밖에 먹지 않는 것이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입맛이 없어서 식욕이 확 떨어진 것 같다.

 

평소보다 간을 약간 강하게 하면 그나마 먹긴 하지만 잠시뿐이고 절반 정도 먹으면 맛없다고 밥을 뱉거나 남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은 처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집에만 계속 있으니 두 돌(24개월, 만 2세) 생일 선물로 사준 레고 듀플로 화물열차 10875를 완전히 갖고 노는 건 아니고... 첫날에 비하면 뚱주가 갖고 노는 장난감 순위에 포함되었다.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그리고 병간호 기록 / 장난감 레고 듀플로 화물열차 10875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고 양치하니 어느덧 오후 9시... 그래도 오늘은 30분 만에 잠이 들었다. 정말 다행이다.

 

PS)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아직은 음성인데 와이프의 코로나 전조증상과 똑같은 증상들이 나에게 나타나고 있다. 나도 이제 코로나 확진인가..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5일 차

 

할아버지께서 뚱주를 위해 보내주신 고기가 도착했지만 어제보다 먹는 양이 더 줄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평소 먹는 양 대비 1/3에서 절반까지는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겨우 먹은 게 1/4... 게다가 약 때문인지 대변도 거의 설사에 가까운 상태로 계속 보고 있다.

 

뚱주가 몸이 힘든지 평소보다 우리에게 기대거나 소파 또는 매트에 기대거나 눕는 시간이 늘어났고 움직이기보다는 계속 유튜브만 보려고 한다. 뚱주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유튜브를 시청한 날이었던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10분 ~ 15분 정도면 유튜브를 보다가 본인이 껐는데 어제는 30분이 넘게 '조금만', '마지막'을 반복해서 보다 못한 내가 TV를 끄니까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었다.

 

뚱주의 짜증이 늘어나고 반복되니까 이를 계속 받아주는 우리도 힘이 들고 지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잠은 그래도 평소처럼 잠들기 시작했다.

 

잠드는 시간은 어제처럼 한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6일 차

 

할아버지가 고기를 택배로 보내주신 정성 덕분인지 간만에 뚱주가 식판을 다 비웠다!

 

대변은 아직 설사처럼 볼 때도 있고 정상적으로 볼 때도 있지만 일단 식사량이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된 것 같다.

 

낮에 노는 것도 몸이 많이 회복돼서 그런지 짜증도 많이 줄었다. 다행이다.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7일 차

 

계속 나아지고는 있지만 밥 먹는 양이 어떨 때는 다 먹고 어떨 때는 남기고 한다.

 

몸 상태가 괜찮으니 짜증이 줄어서 다행이다.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 병간호 8일 차 + 격리 해제 예정

 

뚱주가 좋아하는 비행기가 계속 날아다녀서인지 날이 흐리고 집에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격리 기간 동안 처음으로 유튜브를 안 보고 지낸 하루였다.

 

잔기침은 더 이상 없지만 아직도 목이 잠겨있다.

 

그나저나 내일 어린이집 등원시켜야 하는데 과연 뚱주가 잘 협조가 될지...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24개월(만 2세) 아이 코로나(COVID-19) 확진(양성) 7일 격리 후 어린이집 등원

 

오래간만에 어린이집 등원을 하려고 하니 뚱주가 안 가려고 한다.

 

어르고 달래서 겨우겨우 보냈는데 막상 어린이집을 갔다 오니 신나서 저녁 먹을 때도 엄청 신나 보였다.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논 덕분인지 오늘은 침대에 들어가자마자 기절

 

키즈노트 알림장을 확인하니 아픈 곳 없이 어린이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다행이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병결 처리를 위해서 자가격리통지서를 출력해달라고 하셔서 구청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코로나(COVID-19) 확진자 자가격리통지서를 신청했다.

 

 

코로나(COVID-19) 확진자 자가격리통지서 출력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코로나증상 #코로나전조증상 #코로나확진 #코로나양성 #코로나격리 #코로나병간호 #코로나확진시어린이집 #코로나양성시어린이집 #24개월아이코로나 #24개월아이코로나확진 #24개월아이코로나양성 #24개월아이코로나격리 #만2세아이코로나 #만2세아이코로나확진 #만2세이아코로나양성 #만2세아이코로나격리 #아이코로나확진 #아이코로나양성 #아이코로나병간호 #아이코로나해열제 #아이해열제 #영유아해열제 #육아 #육아빠 #육아대디 #육아파파 #육아블로그 #육아블로거 #일상 #일상블로그 #일상블로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