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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 생생한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 응원 OT 현장 후기는 포스팅 중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표 사진 출처 : 고려대학교 응원단 인스타그램
※ 최종 업데이트 : 2023/03/18
2022년 정기고연전(정기연고전) 일정 및 장소(2022년 10월 22일 기준)
- 개막식 : 2022년 10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
고척 스카이돔→ 잠실종합운동장야구장 - 야구 : 2022년 10월 28일(금) 오전 11시 30분,
고척 스카이돔→ 잠실종합운동장야구장 - 아이스하키(빙구) : 2022년 10월 28일(금) 오후 2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
- 농구 : 2022년 10월 28일(금) 오후 5시, 고양 체육관
- 럭비 : 2022년 10월 29일(토) 오후 12시, 고양 종합운동장
- 축구 : 2022년 10월 29일(토) 오후 2시 30분, 고양 종합운동장
1.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
이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고려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OT(Orientation, 오티, 오리엔테이션)가 두 번 있다. 첫 번째는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하는 OT, 두 번째는 바로 응원 OT이다. 심지어 응원 OT는 갓 입학한 새내기(신입생)들을 위해서 3월에 있고, 2학기의 경우에는 정기 고연전을 대비하여 2학기 응원 OT, 그리고 연세대학교와 같이 하는 합동 응원 OT까지 두 번이 있다.
고려대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는 이 응원 OT가 생소한 문화였지만 학교생활이 익숙해질수록 응원 OT 없는 고려대학교 대학생의 삶은 생각할 수 없었는데 코로나(COVID-19)가 생기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코로나(COVID-19)가 극심했던 2020년, 2021년은 응원 OT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였고, 2022년 1학기 응원 OT도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그러다가 코로나(COVID-19) 관련된 방역수칙이 완화되어 드디어 2022학년 2학기에는 고려대학교 응원 OT를 오프라인(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코로나(COVID-19)가 발발할 때 입학했던 2020학년부터 올해 입학한 2022학번까지 세 학번에 걸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응원 OT를 하기 때문에 수요가 폭증한 것!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의 경우 경기장 수납식 VIP석을 펼치지 않고 관람석만 기준으로 했을 때 최대 수용인원이 3,813명(VIP석, 보도석 제외)이다. 문제는 학부생 재학인원이 약 2만 명인데 최소 만 명 이상이 이번 2학기 응원 OT에 참가를 희망하기 때문에 응원 OT 참석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단과대에서는 선착순으로 참여 인원을 받고, 응원단에서도 단체 입장을 우선으로 하며 개인 입장은 단체 입장 결원이 생기거나 단체 입장했던 인원이 중간에 퇴장하여 빈자리가 생긴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고려대학교 2학기 응원 OT 입장 안내를 하고 있다.
그리고 2학기 응원 OT는 정기 고연전 농구와 빙구(아이스하키) 티켓(입장권)을 얻기 위해서라면 꼭 참석해야 하는 응원 OT인만큼 코로나(COVID-19)가 아니어도 빡빡한데 이런 사정들 때문에 더욱 빡빡해졌다.
ps1) 전 국민이 보는 무한도전이 왔던 2013년 하반기 응원 OT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ps2) 10월 3일부터 연세대학교 응원단을 소재로 한 SBS 드라마 '치얼업'이 반영될 예정인데 이 드라마의 여파로 내년 양교(고려대학교 & 연세대학교) 응원 OT가 더 박 터질 수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및 Finance MBA(FMBA)의 경우 단과대학 기준으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속하고, 경영대학이 배정받은 자리는 345명이기 때문에 이번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 응원 OT를 참석하기 위해서는 선착순 345명 안에 들어야 했다.
오늘(10월 2일) 오후 3시가 되자마자 공유된 구글 설문에 이름과 학번을 입력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KMBA 및 FMBA 원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1분 만에 응원 OT 설문이 마감되었다고 하니 응원 OT를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선착순 안에 들었길 바라며 조별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 응원 OT 참여 인원 확정 명단 안에 내 이름과 학번이 있었다. 만약, 이 참여 명단에 못 들었다면 Korea MBA(KMBA) 2년 동안 응원 OT 한 번도 못 가고 졸업할 뻔했다. 졸업사진 촬영 때문에 고연전 이튿날 경기를 못 가는 건 함정...
내일(10월 3일) 있을 화정체육관 응원 OT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2022년 2학기 합동 응원 OT도 동일하게 선착순으로 참여 인원을 받을 정도로 고려대학교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대학생들에게도 코로나(COVID-19)가 대학생활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응원 OT이다 보니 응원단에서도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 응원 OT 입장 및 티켓 배부에 관한 공지가 계속해서 올라왔다.
최초에는 정기 고연전 티켓을 현장인 화정체육관에서 배부하는 것으로 공지가 나왔다가 10월 2일에 올라온 공지에는 사후 추첨을 통해서 정기 고연전 티켓 당첨자를 공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10월 2일 응원 OT를 통해서 배부되는 정기 고연전 티켓은 농구 750장, 빙구(아이스하키) 250장이다.
과연 내가 당첨이 될 수 있을지...
2. 생생한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 현장 후기
~ 13:15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약속 장소로 집결
13:45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입장 시작
14:00 고려대학교 응원단 연주부 '엘리제(Elise)' 사운드 체크
14:15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 시작
14:35 응원단장 입장
14:50 '민족의 아리아'
민족의 아리아 2절(육성 부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6:10 'Forever'
16:15 야구부, 농구부, 빙구(아이스하키)부, 럭비부, 축구부 주장 소개 및 2022년 정기 고연전에 임하는 각오
16:20 민족의 노래, 승리의 노래 '뱃노래'
16:25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 1부 끝
3. 코로나(COVID-19)가 바꿔놓은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 총평
한 줄 요약 : 코로나 학번(2020 ~ 2022) 후배님들이 불쌍하다.
아래의 총평은 지극히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응원 OT 1부를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주로 제가 속한 단과대학 내용이나 일부 내용은 모든 단과대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응원 OT를 시작한 후 고려대학교의 교호와 승리호를 외치는데 과 후배들이 유독 모르는 것인지 다들 교호와 승리호를 몰랐다. 그리고, 응원 OT를 시작한 뒤 조금 연식이 된 응원곡들 예를 들어 '석탑', '젊은 그대', '고래사냥', '무인도', '영원하라', '출사표' 등을 하는데 응원가 가사를 모르는 것은 둘째치고 동작을 하나도 모른다.
정점은 고려대학교 행사하면 빠질 수 없는 교가(敎歌)를 모른다는 점.
즉, 코로나 학번들은 교호, 승리호부터 시작해서 각종 응원가 그리고 교가까지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1부 응원 시간의 절반 정도를 뻘쭘하게 있었다.
이번 응원 OT의 문제점은 응티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응원단이 가사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야 했는데 응원단에서는 3년 만에 첫 대면 응원 OT에 초점을 맞추어 코로나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응원 OT를 진행하였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고려대학교 신입생은 1학기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3월 응원 OT 및 합응(합동 응원 OT), 그리고 5월 입실렌티를 통해서 응원곡을 배울 네 번의 기회가 있고, 2학기에는 9월 응원 OT 및 합응, 그리고 정기 고연전을 통해서 1년을 통틀어 총 7번의 응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모든 응원곡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그리고 만약 신입생이 모르더라도 2학년 혹은 그 이상 선배들이 같이 참여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응원 OT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응원을 배울 기회가 생기는데 2020학번부터는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응원단에서 이를 놓친 것 같다.
물론, 응원단에서도 3년 만에 진행하는 첫 대면 응원 OT인만큼 준비할게 많아서 이런 부분은 신경 쓰지 못한 것이겠지만 1학기 응원 OT도 아니고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진행하는 2학기 응원 OT에서 1부의 절반을 멀뚱멀뚱 앉아있는 후배들을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는 지극히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상으로 코로나(COVID-19)가 바꿔놓은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고연전) 응원 OT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2022년 10월 23일 업데이트 내용
고파스에서 고연전을 검색하니 농구 입장권 사진이 올라왔다.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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