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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MBA(KMBA)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by 뚱주아빠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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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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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3/04/20

 

 

드디어 올리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2020년 8월, MBA(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또는 Master in Business Administration)만 취득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치 대학교 1학년 때의 마음가짐으로 MBA를 지원했다.

 

2020년 11월, 아직도 줌(Zoom)이 생소한 시절 줌으로 온라인 면접을 보고, 운이 좋아서 2020년 12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에 합격하고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난 2023년 2월 24일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를 졸업하고 척척석사가 되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후기를 남길 것이 많지만 크게 아래 항목들에 대해서 남기려고 한다.

 

1. 학문적인 측면에서 Korea MBA/KMBA 후기

2. 네트워킹 측면에서 Korea MBA/KMBA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3. 비용 측면에서 Korea MBA/KMBA 후기

4. 시간 측면에서 Korea MBA/KMBA 후기

 

 

코로나(COVID-19)로 인해서 2년 Korea MBA/KMBA 생활 중 약 1년 반을 온라인으로 보낸 내가 후기를 쓰는 것이 맞을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잘한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남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1. 학문적인(경영학 혹은 경영이론) 측면에서 바라본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후기

 

 

과거에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또는 Finance MBA/FMBA 지원자분들에게 들었던 질문 중에 하나가 'MBA에서 배우는 경영학 지식 혹은 이론의 학문적 깊이가 얼마나 되나요?'였다.

 

단언하건대 학문적인(혹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경영학/경영이론/경영학 지식을 배우는 정도를 MBA와 학부 경영학과를 비교한다면 단연 학부 경영학과 대학생이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의 경우 졸업을 위해서 45학점(3학점 기준 15개 수업)이 필요하고, 내가 졸업했을 때 기준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는 핵심교양 4개를 포함하여 130학점 이수가 졸업 요건이기 때문에 수강할 수 있는 경영 수업에서 큰 차이가 있다.

 

즉, 수강할 수 있는 경영 전공 과목 수가 최소 2.5배 ~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히 학문적인 또는 이론적인 지식만 따진다면 학부생(대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의 목적(혹은 미션)은 'Cultivating future leaders with theoretical and practical knowledge(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미래 리더 양성)'이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즉, MBA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원우들과 수업을 함께 들으며 조별 과제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 공유하는 '실무' 경험 역시 중요하다. 졸업한 학부뿐만 아니라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업종,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업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수강했던 수업에서 한 자동차 회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동종 업계이자 기획팀의 관점에서 미래 전략이 얼마나 수익성 있는지를 중점으로 토론하였고, 구매팀 업무를 하고 있는 원우님은 소싱(Sourcing) 관점에서, 배터리 회사에서 R&D 업무를 하고 있는 원우님은 제품 양산 관점에서 질문을 했다.

 

만약, 학부 때 동일한 사례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가졌다면 단편적으로 경영학 관점에서만 질문이 나왔겠지만, Korea MBA/KMBA는 정말 다양한 배경의 원우님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Korea MBA/KMBA 원우들을 선발할 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산업 및 직군, 경력,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원우님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네트워킹 관점에서 바라본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후기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네트워킹은 국내 MBA 중 단연 1등이라 할 수 있다.

 

내가 Korea MBA/KMBA를 졸업해서가 아니라 Korea MBA/KMBA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다른 대학교 MBA 들과 연합 MBA 행사를 할 때를 보아도 그렇고, 타 MBA에 재학 중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그렇고 Korea MBA/KMBA 만큼 네트워킹이 활발한 MBA를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대한민국 3대 조직 중에 하나로 불리는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네트워킹으로 유명하고, Korea MBA/KMBA의 경우 고려대학교 교우회 산하에 KMBA 교우회가 따로 있을 정도로 선후배들 간에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제 부제 '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았나?'에 대한 대답을 할 차례인데 아쉽지만 나는 살아남지 못했다. 정확히는 내가 살아남을 의지가 부족했다.

 

 

위의 답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내가 Korea MBA/KMBA를 지원한 이유 중에 하나가 나의 내향적인(파워 I) 성격을 변화시키고, 집에서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코로나(COVID-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모임 인원 제한이라는 핑계로 때로는 육아 핑계로 그리고 대부분은 귀찮다는 이유로 모임에 나가는 것을 꺼려 했다. 게다가 나의 성향상 사람을 두루 아는 것보다 깊게 알아가는 것을 선호해서 모임에 나갔을 때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주위에만 있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내가 아는 원우들은 한정적이었고, 새로운 모임에 나가면 처음 보는 원우님들과 대화를 하기보다는 아는 사람을 찾기에 급급하거나 만약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 모임에 안 나가는 악순환이라면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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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파워 I라서 네트워킹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를 극복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네트워킹에 실패한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내향성(내향적), 외향성(외향적)인 성격을 떠나서 본인이 네트워킹을 열심히 할 의지만 있다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에서는 KMBA 네트워킹의 힘을 무한히 느낄 수 있다.

 

다음 문단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재학 중에는 실패하긴 했어도 졸업한 후에 KMBA 네트워킹 덕분에 취업/이직 시장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

 

그래서 졸업한 후에는 학기 중에 참여하지 못했던 네트워킹 모임에 많이 참석하기 위해서 OB(졸업생) 모임이 활발한 동아리를 뒤늦게 가입하였고, 되도록이면 올해 직무방 행사는 다 참여하려고 각오를 하고 있다.


3. 비용 측면에서 바라본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후기

 

 

단순히 비용만 따졌을 때고 Korea MBA/KMBA를 지원을 해야 한다면 고민이 된다. 아무리 한국장학재단에서 저리(低利)로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1학기 등록금(2021 ~ 2022년 기준) 1,100만원이기 때문에 2년(4학기) 등록금 4,400만원이 필요하고, 네트워킹을 위해서 사용하는 부대 비용까지 감안하면 2년간 최소 5,000만원을 예상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Korea MBA/KMBA를 통해서 5천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면 5천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나를 돌아보면 아직까지는 나는 투자금 5천만원의 60%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 같다. 우선 MBA(석사) 학위는 땄기 때문에 50%는 회수했다고 보고, 나머지 10%는 졸업 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한 회사에서 이직 제안을 받았는데 Korea MBA/KMBA를 다니지 않았다면 각종 채용사이트의 후기를 보고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Korea MBA/KMBA 원우를 통해서 제안받은 회사의 재직자, 투자처, 거래처 담당자를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회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직을 자주 하신 원우님과 따로 만나 이직 팁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10%는 충분히 회수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Korea MBA/KMBA 원우들이 워낙 출중하고, 선남선녀가(善男善女) 많기 때문에 미혼자들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결정사(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것보다 Korea MBA/KMBA를 하는 게 낫다고 한다.


4. 시간 측면에서 바라본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후기

 

 

45학점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1학기 당 12학점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평일 중 4일을 학교에 가야 한다.

 

나는 다행히 근무하는 부서가 재택근무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부서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COVID-19) 때 전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23학번부터 100% 대면 수업(오프라인)으로 방침이 바뀐 만큼 직장인이 주 4일에 시간을 내는 일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기혼자의 경우 자녀가 있다면 상대 배우자에게 양육의 짐을 넘기게 되는 일이라서 더더욱 Korea MBA/KMBA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주말은 이전에 포스팅을 남겼듯이 각종 학생회, 동아리, 직무방 행사가 많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거의 매일 Korea MBA/KMBA 원우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

 

https://hermeshyun.tistory.com/83

 

약속이 많다면 토요일 수업은 고민해 보자! KMBA 두 번째 학기(2021학년 2학기) 10주 차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토요일 수업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이하 KMBA)에는 토요일 수업이 있는데 개강 때부터

hermeshyun.tistory.com

 

그러나, 이러한 동고동락(同苦同樂) 속에서 끈끈함이 생기고 네트워킹으로 발전한다.

 

공식적으로 졸업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Korea MBA/KMBA 재학 때 만들어진 수많은 카카오톡 단톡방 중 가장 활발한 단톡방을 보면 동고동락을 한 단톡방만 살아남는 것 같다.

 

물론 내가 I이기 때문에 모든 단톡방을 못 챙겨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서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더욱 끈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최소 주 4일에 주말까지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Korea MBA/KMBA 생활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과정에 더 많은 애정이 생기고, 원우들과 좋은 관계를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 총평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특히 가족이 있는 경우는 가족과의 관계도 고민해야 하는 등 2년 동안 투자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솔직히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까지도 '내가 Korea MBA/KMBA를 졸업한 것이 정말 잘한 것인가?' 반신반의(半信半疑)한 것이 사실이다.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 2년을 Korea MBA/KMBA 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긍정적인 것이 많았기 때문에 누군가 나에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지원 의사를 밝힌다면 의구심(疑懼心)을 떨쳐내고 적극적으로 Korea MBA/KMBA 과정을 추천할 것이다.

 

이상으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졸업 솔직 후기(파워 I는 KMBA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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