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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뚱주가 자본주의(資本主義) 맹(盲)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후기

by 뚱주아빠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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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리뷰(후기0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2021년 8월 16일에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자본주의(資本主義)를 가장 많이 다루는 학과 중 하나인 경영학과(經營學科)를 졸업했다. 그리고 전공을 살려 회사에서도 경영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재테크를 할 줄도 모르고, 그나마 하는 재테크에 내가 학부 때 배운 지식을 활용해본 적은 거의 전무하다.

 

이번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내 인생에서 어쩌면 다시없을 가장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재테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나 자신을 원망했다. 아니 실은 아직도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하지 않고 있다. 즉, 나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자본주의를 모르는 자본주의 맹(盲)이자 '빚 좋은 개살구'였다.

 

회사에서 뒷자리에 않은 후배가 책을 추천해 줘서 밀리의 서재나 윌라에 등록되면 읽으려고 했었는데 처음 윌라와 밀리의 서재를 가입했을 때는 아직 책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잊고 있었다가 최근 부동산이 또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자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을 했고 마침 밀리의 서재에 책이 올라왔기에 퇴근 버스에서 시간을 쪼개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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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저자는 25년 동안 다닌 회사를 퇴직한 저자가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 회사 생활, 재테크,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과 깨달음을 자신의 자식에게 전하는 수필 형식이다. 책을 읽기 전에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고 모르는 내용도 있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의 저자처럼 나도 같은 생각이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주의를 모르는 자본주의 맹이 되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나는 아직까지 구시대적인 발상(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해서 돈을 모으고, 집을 사고, 그리고 가정을 꾸리고)에 사로잡힌 인간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그렇게 알려주셨어도 재테크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귀차니즘과 결부된 나의 이런 고리타분한 사고는 나를 더욱더 자본주의 맹으로 만들었고, 위에 기술하였듯이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혹독한 수업료를 지불했다.

 

저자가 제목도 정말 잘 지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재테크' 혹은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자본주의' 등의 제목을 지었을 수도 있지만 직관적이고 한 번에 책의 내용을 함축한 제목이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물론 '돈 = 자본주의'는 아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가장 중요한 돈을 모르고서는 자본주의를 논할 수 없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돈[화폐(貨幣)]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본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자본주의 간단한 역사와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아들에게 자본주의가 어떤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를 한다.

 

뚱주가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길 바라진 않지만 자본주의 맹이 될 바에는 차라리 자낳괴가 되었으면 좋겠다. 뚱주가 살아갈 시대에는 지금보다 더 혹독하게 자본주의를 모르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일 테니... 그리고 뚱주가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안에서 삶의 지혜(智慧)를 깨우칠 수 있도록 나의 경험담을 꾸준히 들려줘야겠다.

 

 

뚱주야, 돈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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