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익숙해서 어려울 것 하나 없는 '메타버스(Metaverse) 김상균 저(著)' 후기

책 메타버스(Metavese) 김상균 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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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써 아마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코로나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들은 단어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 이 단어를 들었을 때는 어떤 단어인지 감이 오질 않아서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김상균 교수의 책 '메타버스(Metaverse)'를 읽고 나니 메타버스는 내게 너무나 익숙한 단어였다. 아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티스토리(Tistory) 역시 메타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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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상균 교수는 메타버스의 종류를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 포켓몬 Go(Pokemon Go)처럼 정보, 통신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주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 또는 그러한 기술로 조성된 현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인 '증강현실(增強現實, Augmented Reality) 세계'.

 

두 번째 ' 라이프로깅(Life Logging) 세계'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SNS 또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세계로 네이버 블로그(Naver Blog), 티스토리(Tistory),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등에 접속하여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세계이다.

 

마지막은 현실이 투영된 하지만 현실과는 다른 '거울 세계'이다. 용어만 들었을 때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게임이 거울 세계의 훌륭한 예이기 때문에 게이머인 나는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만약,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는 분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거울 세계의 예시는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T맵, 카카오 네비 등이 있다.

 

 

저자 김상균 교수에게 놀란 점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메타버스를 설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저자의 경험을 읽으며 내가 이미 메타버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책이 2020년 2월 18일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상반기의 사례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을 즐기거나 유튜브(Youtube) 강연을 통해 라이프로깅을 하면서 직접 체험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메타버스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 중인 기업들의 예시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삼성전자가 CDPR(CD Projekt Red) 게임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에 광고를 하거나, SK 바이오팜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폴드잇(Foldit)' 플랫폼을 이용하여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L'oreal)의 경우 로레알 입사 희망자들이 필수로 '리빌(Reval)'을 플레이하고 일정 점수를 넘겨야 입사를 할 수 있는데, 이 리빌은 로레알의 각종 직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입사 희망자에게 회사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예시는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또는 Wow[World Of Warcraft])에 있었던 '오염된 피 사건'으로써 와우 오염된 피 사건과 코로나19 판데믹을 비교하면서 메타버스의 경험과 기술력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현실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http://www.jobi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094

#[메타 테라포밍]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디지털 실험실을 오픈한다면... - 일자리투데이

 

 

오늘도 내일도 일주일 뒤에도 1년 뒤에도 메타버스를 즐기고 있을 나!

 

책을 읽고 나니 메타버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그러나, 저자가 이야기한 대로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할 텐데 회사 - 집 - 회사 - 집을 반복하는 다람쥐 쳇바퀴 인생에서는 라이프로깅 세계와 거울 세계에만 머물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유튜브를 시작한 것도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비록 이 책을 읽기 전이었지만 나 나름대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한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의 메타버스 중에서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은 다른 두 메타버스에 비하면 발전의 정도는 낮지만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無窮無盡)한 메타버스는 증강현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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