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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by 뚱주아빠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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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작성자의 10년 전 기억을 근거로 작성되어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헝가리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있던 시절은 알고 있었다.

 

2012년 당시 3월 15일이 어떤 날인 줄 모르고 수업이 없기 때문에 단지 휴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다. 뒤늦게 찾아보니 1848년 헝가리 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공휴일로써 오스트리아의 군주였던 합스부르크에 대항하여 일어난 혁명으로 우리나라의 삼일절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기 위해 집을 나섰다.

 

참고 문헌 : 위키피디아 '1848년 헝가리 혁명'

https://ko.wikipedia.org/wiki/1848%EB%85%84_%ED%97%9D%EA%B0%80%EB%A6%AC_%ED%98%81%EB%AA%85

 

1848년 헝가리 혁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1848년 헝가리 혁명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플랫을 나오는 순간 헝가리 국기로 장식된 부다페스트를 목격할 수 있었다.

 

곳곳에 헝가리 국기가 나부끼고 사람들이 축제처럼 거기에 나와서 깃발을 흔들며 혁명 기념일을 기억해서 인지 삼일절과 분위기가 달라서 많이 놀랐다.

 

[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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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하지만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니 방금 전까지 즐거운 축제 분위기와 달리 엄숙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삼일절에도 기념사를 낭독할 때면 엄숙해지는 것처럼 아마도 1848년 헝가리 혁명을 기리는 공식적인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국회의사당으로 향하고 있을 때 나름 기분 나쁘다면 기분 나쁘고 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일을 당했는데 아마도 일본어를 배운 혹은 일본에 관심이 있는 헝가리인이 나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 10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아마도 곤니치와였던 것 같은데 그나마 주워들어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나는 한국인이라고 답하고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되게 기분 나빴지만 유럽에서 아시아인은 95% 중국인 취급받기 때문에 나중에 누가 일본이라고 그러면 좋아했던 건 함정.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0년 전만 해도 한국인이 부다페스트에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었고(물론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고 한류 붐이 슬슬 생기기 시작할 때긴 했지만), 헝가리에 있는 동양인 인구의 대다수가 같은 중국인이었기 때문에 헝가리인 입장에서 '아시아인 = 중국인'으로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것과 별개로 인종차별인데 애초에 동양인을 자기 아래로 보고 구분할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 극단적인 비유이지만 지나가는 개미를 보고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저 개미가 불개미인지 흰개미인지 구분 안 하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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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참고로 국기를 걸 때 원래대로 가로로 거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국기 비율을 무시하고 세로 비율을 길게 늘린다거나 아니면 반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을 시켜서 세로로 길게 늘이는 경우가 있는데 국회의사당에는 반 시계 방향 90도 회전 + 세로로 길게 해서 이탈리아 국기 같았다. 이탈리아 국기는 초록 흰색 빨강 순이긴 하지만 하여튼...

 

여담으로 헝가리 국기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이탈리아 국기와 똑같기 때문에 이탈리아 친구가 농담으로 자기도 이게 헝가리 국기인지 이탈리아 국기인지 가끔 헷갈린다고 했던 건 덤

 

[지난 오늘 글] 3월 15일은 헝가리의 삼일절!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

 

내 기억이 맞는다면 이 동상은 혁명 당시(1848년 헝가리 혁명인지 1956년 헝가리 혁명인지 잘 기억 안 나지만) 혁명 당시 사망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동상인데 동상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이유는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혹시 잇님 중에 위 동상에 대한 정확한 유래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는 되게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건진 게 8장밖에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페이스북 사진첩을 뒤져보니 10년 전 추억이 새록새록...

 

부다페스트 도시 구성도 그렇고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도 그렇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참 많은 것 같다.

 

 

PS 1) 헝가리는 우랄어족 특징 때문인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달리 성을 먼저 쓰고 이름을 나중에 쓴다. 그래서 출석표에서 유럽 애들이 자기 이름일 못 찾는 반면 나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PS 2) 영어로 주소를 쓸 때 도로, 구역, 시, 국가 순으로 작은 것에서 큰 순서대로 쓰는데 헝가리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큰 곳에서 작은 곳 순으로 쓴다. 즉, 국가, 시, 구역, 도로 순으로 주소를 입력한다.

 

PS 3) 날짜의 경우 도로와 마찬가지로 작은 것에서 큰 것(날짜, 월, 년) 순서가 아니라 한국에서처럼 연월일로 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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