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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끼소바 니주마루 솔직 후기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애 아빠들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토요일이지만 오래간만에 얼굴도 볼 겸 신년회로 모이기로 했다. 중간 지점은 용산이었으나 일행 중 한 명이 잠실에 약속이 있다고 해서 잠실 맛집을 찾다가 '야끼소바 니주마루'를 발견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는데 따로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다. 예약 문의 전화를 하면서 야끼소바 니주마루가 맛집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면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1. 잠실/석촌 맛집 야끼소바 니주마루 메뉴, 위치, 영업시간 및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예약
1) 메뉴 : 야끼소바소스 or 야끼소바시오(소금) + 토핑 및 면 추가 / 아래 사진 참고
2) 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1 1층(서울 송파구 송파동 13-18 1층)
3) 영업시간 및 브레이크 타임 :
- 월 : 정기 휴무
- 화 : 11:30 ~ 20:00 / 14:2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9:20 라스트 오더 / 첫 번째, 세 번째 화요일 휴무
- 수 ~ 금 : 11:30 ~ 20:00 / 14:2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9:20 라스트 오더
- 토 ~ 일 : 12:00 ~ 20:00 /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9:20 라스트 오더
4)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화요일 휴무
5) 예약 : 예약 불가
2. 잠실/석촌 맛집 야끼소바 니주마루 야끼소바소스 & 야끼소바시오(소금)
토요일은 오픈이 12시였기 때문에 11시 반 야끼소바 니주마루 도착을 목표로 했다. 약간의 지연이 있어서 가게 앞에 도착하니 11시 40분.
내 앞에는 두 팀이 있었는데 맨 처음 도착한 팀은 일본인과 한국인 친구(아니면 두 명 모두 일본인)이었고, 내 바로 앞 팀은 잠실/석촌호수 데이트 중인 커플이었다. 그리고 1분 뒤에 내 뒤로 한 커플이 도착해서 오픈 전인 11시 45분에 이미 1차 마감!
원래는 12시 오픈이지만 대기 손님이 많아서 11시 50분에 입장을 하고 주문을 받았다.
가게는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맛집 키지 우메다스카이빌딩점(きじ 梅田スカイビル店)이 생각날 정도로 작았고, 내 기억이 맞는다면 의자가 10개가 있었기 때문에 4팀 ~ 5팀이 들어가면 이 팀들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다행히 내가 서두른 덕분에 우리는 대기 없어 바로 맛을 볼 수 있었다.
야끼소바 니주마루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메뉴판에 있는 추천 레시피대로 주문을 했고, 면만 추가하였다. 그리고 간만의 자유시간을 맞이한 애 아빠들인 만큼 음료는 당연히 맥주로 주문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우리 앞에 철판이 있었기 때문에 야끼소바를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기다림도 잠시 이제부터 먹부림 시간!
내가 시킨 것은 야끼소바소스! 그리고 오코노미야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추천 레시피 대로 야끼소바소스에 치즈와 비엔나 토핑을 추가하였고, 면을 추가하였다. 친구들이 시킨 것은 야끼소바시오(소금)이고 역시나 추천 레시피대로 야끼소바시오(소금)에 오징어와 새우 토핑을 추가하였다.
뜨끈뜨끈한 철판에서 만들자마자 바로 먹어서 정말 맛있었다!
한 입을 먹고 나니 오픈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왜 일본인이 가게를 찾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시킨 야끼소바소스의 경우 추천 레시피에 쓰여있는 대로 오코노미야키 같았기 때문에 나름 아침을 늦게 먹어서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3. 잠실/석촌 맛집 야끼소바 니주마루 솔직 후기
첫 번째, 커플들이 많다.
앞서 언급했지만 우리 일행(애 아빠들) 빼고는 다 커플이었고 대기하는 인원들도 대부분 커플이었다. 맛집이라서 신년회 장소로 골랐는데 알고 보니 잠실/석촌호수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이 찾는 맛집이었던 것이 함정... 그래서 밥 먹는 동안 양옆으로 앉은 커플들이 꽁냥꽁냥 대는 것을 봐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두 번째로, 맛은 최고! 양은 아쉬움...
맛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왜 이 집이 생활의 달인에 나오고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있으며, 면 소진 시 조기 마감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간다. 하지만 면 추가를 했음에도 양이 적은 것은 아쉽다. 시도는 해보지 않았지만 만약 주문에 제한이 없다면 성인 남성은 면 추가 대신 2인분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세 번째로 대기줄이 있기 때문에 괜히 눈치가 보인다.
가게 내부에서 가게 밖이 보이는 구조는 아니지만 들어올 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먹고 나서 담소를 나누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고 일어나게 된다. 물론 의자가 바처럼 높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편한 구조는 아니지만 내 돈 주고 음식을 사 먹는데도 괜히 눈치가 보인다.
네 번째 잠실/석촌호수 데이트하기 좋은 위치
첫 번째에 언급한 대로 커플이 많은 이유는 맛집이도 하지만 잠실역과 석촌호수에서 가깝기 때문에 식사 후 데이트하기 좋은 곳에 위치했다. TMI로 르빵(Le Pain) 송파점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식후 디저트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일본인도 반한 잠실/석촌 맛집 야끼소바 니주마루 솔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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