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업데이트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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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ADEX 2023 연습으로 시끄러워서 재택근무할 때는 일을 못하고, 주말에는 편히 쉬지를 못한 억울함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 비행기가 있길래 이렇게 시끄럽나' 내 두 눈으로 보기 위해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ADEX 2023 Public Day를 예매했다.
예매를 하고 뒤늦게 알고 보니 성남시민의 경우에는 성남시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증빙하면 10월 16일 성남시민의 날 행사로 ADEX 2023이 무료 관람했는데 어차피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무료 관람이 불가능했다. 티켓값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때 무료 관람할 걸...
서론이 길었는데 기대하던 ADEX 2023 Public Day 첫 날인 10월 21일 토요일 아침이 밝았고, 뚱주를 데리고 ADEX 2023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모란역 10번 출구로 향했다.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셔틀버스를 여유 있게 탑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아서 10번 출구 나가기 전부터 ADEX 2023 셔틀버스 대기줄이 있었다.
모란역 10번 출구를 나오면 안내하는 사람이 있으나 대기줄에 비해서 그 인력이 뜨문뜨문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새치기가 있다. 내가 본 것만 해도 두 번이니 새치기는 더욱 빈번했을 것이다.
그리고 버스가 여러 대 오면 버스 당 탑승 인원을 예상한 다음 미리 탑승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첫 버스에 모든 인원 탑승이 완료할 때까지 다음 사람들은 계속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그마저도 탑승 인원을 다 못 채워서 내가 탔던 버스에 약 5 자리 정도 빈자리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ADEX 2023 행사장에 도착하니 ADEX 2023 무료 셔틀버스 탑승은 양반일 정도로 ADEX 2023 행사장은 더욱 개판이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입구를 향해 가면 무슨 대기줄인지 모르고 사람들이 일단 줄 서기에 바빴다.
그 많은 인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DEX 진행요원이든 하다 못해 공군 담당자이든 누구 하나 나와서 대기줄을 통제하는 인원들이 없었고, 사람들은 대기줄이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위한 대기줄인지 아니면 ADEX 2023 현장 티켓 구매 줄인지 한참을 걸어가서 돌아와야 했다.
그나마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줄을 서서 질서 있게 대기하긴 했지만, 대기줄이 꺾이는 부분에 혼선이 있어서 의도치 않게(혹은 의도적으로) 새치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시간은 다가오는데 결국 시간 내에 입장을 하지 못해서 나는 뚱주와 함께 대기줄에 나와서 대기줄 근처의 공터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관람했다.
정리하면, ADEX 2023의 문제는 입장객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서 온라인 티켓을 제한하지 않고 무한정으로 팔았고, 실적에만 급급하여 입장객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이나 단체는 아무도 없었다.
ADEX 2023 개판 운영과 별개로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블랙이글스 공연이 끝나니 그제 셔야 현장 통제인원이 나왔지만 역시나 수많은 인파에 비해서 통제인원이 적었기 때문에 역시나 입장 대기줄은 개판이었다.
개판인 ADEX 2023 입장 대기줄을 감수하고 뒤늦게 행사장에 입장하려고 했으나 아무리 귀마개를 했어도 비행기 소음이 큰 탓에 뚱주가 지쳤는지 집에 가자고 해서 현장에서 취소 수수료 5천원을 내고 ADEX 2023 Public Day 티켓을 취소하였다.
이상으로 "[성남] 34개월과 나들이 블랙이글스 에어쇼 ADEX 2023 관람 후기(부제 : 티켓값이 아깝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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