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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영화/추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생각난 이라크 내전을 다룬 전쟁 영화 '모술(Mosul)'

by 뚱주아빠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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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술(Mousl) 줄거리 및 리뷰(후기) (출처 : 모술 공식 트레일러)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 모술(Mosul)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9bw8MGkB-A

 

 

8월 15일 광복절에 뉴스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항복을 앞두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탈레반은 2011년 미국에서 9.11 사태가 발생한 후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잡기 위해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한 후 궤멸(潰滅)한 줄 알았다.

 

실상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괴뢰(傀儡) 정부를 세우고 지원을 했지만 탈레반의 저항이 강하여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만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대통령을 필두로 부패(腐敗)한 고위 관료들이 미국의 자금을 자기 주머니에 챙기기 급급했고, 그 결과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은 탈레반에게 상대가 되지 않아 미군이 본격적으로 철수하자마자 한 달 만에 탈레반에게 항복할 정도로 빠르게 무너졌다.

 

전쟁 영화 중 미국의 시점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다룬 영화는 CIA 활약과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Operation Neptune Spear)을 보여주는 '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의 흑역사 중 하나인 레드 윙 작전(Operation Red Wings)를 다룬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가 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두 영화들보다 정부가 무력할 때의 참상이 어떤지 보여주는 전쟁 영화는 이라크 내전 중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에서 ISIS(또는 다에시)와 전투를 벌인 이라크 경찰 '니네베 SWAT' 실화를 각색한 '모술(Mosul)'이 더 적합할 것 같아서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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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술(Mousl) 줄거리 및 리뷰(후기) (출처 : 모술 공식 트레일러)

 

영화 '모술(Mosul)' 줄거리 및 총평

 

 

주인공 카와 순경(아당 베사, Adam Bessa)은 경찰이 된지 얼마 안 됐지만 모술에서 ISIS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수적 열세로 함께 싸우던 삼촌도 죽고, 자신도 죽음을 앞둔 찰나 정체 모를 병력들이 카와를 도와준다. 그들은 모두가 죽은 줄만 알았던 니너베 SWAT 팀이었다.

 

자셈 경정(수헤일 다바치, Suhail Dabbach)가 이끄는 니너베 SWAT 팀은 마지막 임무를 위해서 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처음에 카와는 SWAT 팀이 지원을 받는 것은 고사하고, 이라크 정규군의 눈에 띄지 않게 뇌물을 주고 통과할 정도로 잠행(潛行)을 하며 탄약을 보충하기 위해 이란 특수 부대 요원과 문물 교환을 하는 등 자셈 경정의 행동에 의아해했지만 팀의 임무를 알게 된 후에는 마치 오랜 팀원처럼 자연스럽게 ISIS와 전투에 임한다.

 

영화 모술(Mousl) 줄거리 및 리뷰(후기) (출처 : 모술 공식 트레일러)

 

 

팀의 임무는 바로 모술에 남겨진 팀원들의 가족을 구하는 것! 니네베 SWAT 팀은 정예 병력이었던 만큼 이라크 정부는 그들을 다른 작전에 투입하려고 했지만, 가족들을 ISIS로부터 구해야 했기 때문에 상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인 것이었다. 그래서 영화 도입부에 자셈이 카와에게 다에시에게 공격을 받아 다치거나 가족을 잃은 적이 있냐고 물어본 것이었다. 이 팀에 참여하려만 그 누구보다도 ISIS에게 강한 복수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

 

 

영화 '모술(Mousl)' 총평

니네베 SWAT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내전으로 인해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모술의 참상(스토리)과 시가전(市街戰) 전투와 액션(볼거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
그리고, 자셈 경정의 죽는 장면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저스 시리즈의 감독인 루소 형제(앤서니 루소, 조 루소)가 감독을 맡은 줄 알고 시청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둘은 제작에 참여한 것이었고, 감독은 매튜 마이클 카나한(월드 워Z, World War Z 각본)이었다.

여담으로 다른 포스팅으로 다를 수도 있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넷플릭스 액션 영화 '익스트렉션(Extraction)'도 루소 형제가 감독이 아니라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 다음으로 시가전 전투를 잘 표현한 전쟁, 액션 영화라고 생각한다. 블랙 호크 다운도 소말리아 내전을 다루었지만 이야기의 중심이 전투에 참여하는 미군이라면, 영화 모술은 니네베 SWAT의 시선과 동선을 따라 이라크 내전으로 고통받는 이라크인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전쟁의 무서움을 더욱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서두에 말했듯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항복하기까지 길고 긴 내전을 겪었던 만큼 모술에서 봤던 참상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있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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