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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넷플릭스 후기

[넷플릭스/영화/후기] 이걸 왜 봤을까...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by 뚱주아빠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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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hRuUB6RKExQ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잘 알려지지 않은 각국의 특수부대를 다룬 소재는 흥미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챙겨보는 편이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이 올라왔을 때 처음에 제목만 보고 영국 육군 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s)의 블랙 옵스(Black Ops)를 다룬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는 SAS 출신의 인물을 두 명인데 한 명은 'Man vs Wild(인간 대 자연)'에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이죠' 등과 같은 명대사를 남긴 '베어 그릴스(Bear Grylls)'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GPxwjUQQ9kQ)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GPxwjUQQ9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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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명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통칭 '값대위' 로 불리며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Call of Duty Modern Warfare)' 시리즈의 '존 프라이스 대위(Captain John Price)'. 물론 비교적 최신 시리즈에 등장했지만, 할아버지는 2차 세계 대전(콜 오브 듀티 1 ~ 2)에 참여하는 등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한 명.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나무위키 '프라이스 대위')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위해 조금 더 찾아보니(언제나 그렇듯 소스는 나무위키) 대(對) 테러부대의 아버지로 최초의 현대전 대테러부대로 불리는 특수부대이다.

 

그리고 영어로 영화를 검색을 하면 'SAS: Red Notice'로 검색이 되는데 영어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찾아보니 영국에서 개봉할 때는 SAS: Red Notice로 개봉하였고,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면서 제목이 'SAS: Rise of the Black Swan'으로 바뀌었다.

 

https://claireandjamie.com/2021/08/25/sas-red-notice-sas-rise-of-the-black-swan/

 

Are SAS: Red Notice and SAS: Rise of the Black Swan the same movie?

SAS: Rise of the Black Swan is heading to Netflix at the end of the week. It stars Sam Heughan, but it's not another new movie. You already know it by anot...

claireandjamie.com

 

 

후술하겠지만 베스트셀러 원작이라고 하는데 내 기대치가 높았던 탓인지 아니면 영화가 부족한 탓인지 영화를 본 시간이 아까웠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가스 공급을 위한 파이프 건설을 위해 영국 정부와 가스 회사 '브릿개즈(BritGaz)'로부터 사주를 받은 PMC(민간군사기업, Private Military Company) 혹은 용병인 '블랙 스완(Black Swan)'은 자신들의 거주지가 파이프 건설로 파괴될 처지에 놓인 조지아(과거 그루지야였으나 러시아와의 갈등으로 국명을 영어인 조지아로 바꿈)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투입된다.

 

말이 좋아 설득이지 강제로 주민들을 쫓아내려던 블랙 스완은 결국 원주민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마을을 소각해버린다. 이때 숨어있는 블랙 스완을 피해 소녀가 그들의 악행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리고, 전 세계는 민간인을 사살하고 마을을 파괴한 블랙 스완을 비판하며 영국 정부를 압박한다.

 

여담으로 회사명이 영국에서 독점했던 에너지 회사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의 이름을 차용한 브릿개즈(BritGaz)이고, 영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으로 보아 설정상 영국 정부와 심하게 정경유착이 된 회사인 것으로 보인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블랙 스완을 사주한 영국 총리와 SAS 사령관은 자신들이 사주했다는 사실을 입막음하기 위해 그들을 사살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진압 작전에 투입된 SAS 내에 블랙 스완에게 정보를 흘리는 배신자가 있어서 블랙 스완을 체포하는 것은 실패한다.

 

SAS 소속이자 블랙 스완 작전에 투입되었던 주인공 '톰 버킹엄(샘 휴건, Sam Heughan)'은 여자친구 '소피 하트(한나 존 케이먼, Hanna John-Kamen, 앤트맨과 와스프 '고스트' 역)'와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하필 기차에는 그레이스 루이스(루비 로즈, Ruby Rose)가 이끄는 블랙 스완의 잔당들이 탑승했고, 블랙 스완은 기차를 '채널 터널(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에서 납치한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줄거리 및 후기

 

 

SAS 사령관 '조지 클레멘츠(앤디 서키스, Andy Serkis, 골룸, 혹성 탈출 '시저' 역, MCU '율리시스 클로' 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그레이스와 협상을 시도하지만, 영국 정부에게 토사구팽(兔死狗烹) 당해 복수심에 가득한 그레이스는 애초에 인질들을 풀어줄 생각이 없고 자신들을 이용한 영국 정부와 브릿개즈를 엿 먹이기 위해 막대한 돈 5억 달러(약 5,850억 원)을 요구한다.

 

별 소득 없이 돌아온 조지 클레멘스는 부대를 지휘하는 '데클란 스미스(톰 호퍼, Tom Hopper, 엄브렐러 아카데미 '루서 하그리브스' 역)에게 진압을 명령한다.

 

주인공 톰 버킹엄은 기차와 터널을 왔다 갔다 하며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고 정보를 파악하는 등 고군분투하지만, SAS 배신자가 그레이스에게 톰의 여자친구가 기차 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여자친구 소피 하트가 붙잡히는 위기와 맞닥뜨리게 된다.

 

기차로 진입하는 각종 경로를 봉쇄하여 SAS가 진입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그레이스는 톰이 자신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피를 인질로 붙잡고 채널 터널에 설치된 가스 파이프를 통해 도주한다.

 

여자친구를 구하고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톰 역시 파이프라인을 타고 이동하여 격투 끝에 그레이스를 사살한다. 사건을 마무리한 톰은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에서 소피에게 고백하고 그들은 결혼한다.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SAS: Rise of the Black Swan) 총평

악당 '그레이스 루이스'가 계속 특별하다고 나오지만 뭐가 특별한지 모르겠음
제목이 'SAS 특수부대'인데 SAS 활약은 1도 없음
배신자가 너무 어설퍼서 배신자의 정체가 공개되었을 때 전혀 놀랍지 않음

 

 

영화의 문제점들이 더 있지만 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악당 '그레이스 루이스'를 띄워주기 위해서 루이스의 아버지가 영화 초반부터 그레이스는 특별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말까지 그레이스 루이스가 무엇이 특별한지 1도 모르겠다.

 

곧 매트릭스 4(The Matrix Resurrections)으로 돌아올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존 윅 시리즈의 '존 윅(Jonn Wick)'처럼 엄청난 전투 능력과 끈기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최근에 시즌 5가 공개된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에 나오는 베를린처럼 말빨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특정 사상 혹은 자아에 도취되어 자신이 옳다고 믿고 범죄를 저지르는 유형도 아니고 정말 도대체 뭐가 특별한 것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두 번째는 제목이 SAS 특수부대이고, SAS 자체가 대테러부대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대테러에 특화된 부대인에도 불구하고, 정작 테러를 진압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

특수부대가 내부의 협력자(주인공)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테러 또는 인질극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고, 손뼉도 부딪혀야 소리가 난다고 주인공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특수부대도 활약을 해야 사건이 해결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주인공이 해결한다. 심지어 후속편이 나온다면 후속편에서도 주인공 혼자 해결할 것처럼 대사를 계속한다.

 

 

마지막은 배신자에 대한 부분이다.

 

배신자가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려면 누가 봐도 배신자인데 알리바이를 조작하거나 증거를 인멸하는 등 배신자로 의심받는 상황을 피하거나 반대로 누가 봐도 배신자가 아닌 것 같이 행동하다 마지막에 배신자의 정체가 공개되어야 관객들이 놀라는데 이 영화는 후자의 방식을 채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배신자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두 명의 인물을 의심하도록 계속 유도했지만 정작 배신자의 정체가 공개되었을 때 충격을 줄 정도로 배신자가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배신자의 정체가 공개된 뒤에 무언가 새로운 행동을 해서 배신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정말 제목에 썼듯이 '이걸 왜 봤을까' 후회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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