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끝나니 산 넘어 산 KMBA 두 번째 학기(2021학년 2학기) 7주 차 후기

발표 끝나니 산 넘어 산 KMBA 두 번째 학기(2021학년 2학기) 6주 차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원우님 중에 다른 원우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 그분 덕분에 수요일 수업이 일찍 끝나기도 했고 중간고사 기출문제에 대해서 교수님이 설명을 해주셨다. 과제할 때와 마찬가지로 1) 통계 개념에 대한 이해 2) Radiant 사용을 잘 알고 있으면 어렵지 않았지만 개념을 불충분하게 이해했다면 풀이 과정이 완전히 틀려지기 때문에 주말에 공부할 때 주의를 해야겠다.

 

 

물론, 나 스스로를 잘 알기 때문에 주말에 뒹굴뒹굴하다가 벼락치기로 공부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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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수업에서 Final Project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셨는데 예시를 들을 때는 쉬워 보였는데,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를 내려니 좋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하긴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지금 네이버 포스팅을 남기고 있을 게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겠지...

 

교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라 기존에 있던 기술을 응용해서 혹은 발전해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해 보라고 하셨다. 다행히 다른 수업처럼 사업성은 고려하지 않고,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만 보신다고 하셔서 낫기는 한데 말이 쉽지 1) 기존 기술에 대한 이해 2) 적용할 분야에 대한 이해 3) 현재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것이 없어야 함 이렇게 세 박자를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뇌가 정지했다.

 

 

 

관심 있는 Formula 1(포뮬러 1), Formula E(포뮬러 E)의 기술을 적용하려고 몇 가지를 찾아봤는데 이미 승용차에 구현된 기능들이 많이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실제 작동 방식이 달라서 승용차에 적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과제를 위해서 찾아보기 전까지 나는 Formula E Attack Mode가 경우 서킷(Circuit)의 특정 구간을 지나면 자동적으로 30kW의 추가 출력을 얻는 구조인 줄 알았는데, Attack Mode의 작동 방식은 드라이버가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 운전대)에서 Attack Mode 버튼을 누른 후 Attack Mode Activation Zone에 진입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 추가 출력이 가능한 구조라서 내가 생각 아니 착각했던 자동(정확히는 무선 충전 방식처럼 트랙(Track)에 코일이 있어서 트랙에서 신호를 보내고 레이싱 카에서 신호를 수신하는)이 아니었다.

 

https://www.fiaformulae.com/en/championship/attack-mode

Attack Mode | FIA Formula E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 또는 ERS(Energy Recovery System)는 이미 적용된 기술이라 논외, DRS(Drag Reduction System)은 도입할 수 있겠지만 일반 승용차에 굳이 필요한 기능인가?

 

게임에서 적용할 만한 것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자꾸 딴짓만 해서 포기. 그 와중에 몇 개 건지긴 했지만 위에 언급한 DRS처럼 보편화되었을 때 굳이 필요한 기능인가 고민하게 되는 기능들이다.

 

 

그나마 다행은 중간고사 과목이 한 과목이라서 여유가 있긴 하지만 이론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과목이라서 방심하지 말고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요즘 이래저래 집중력이 최악이라 걱정이다. 게다가 결정타로 왓차(Watcha)에 올라온 HBO(Home Box Office)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정주행을 다시 시작해서 어제도 왕좌의 게임 보다가 잠들었다.

 

 

 

그래도 6주 차에 마케팅 관리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역전(歷戰)의 용사(勇士)들과 점심 식사! 마케팅에서 호흡을 맞춰봐서 번갯불에 콩 구워 먹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수업을 잘 맞출 수 있었다. 원우님들이 점심 후 조별 과제 때문에 더 얘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KMBA 원우님들을 만나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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