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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표자는 아니었지만 화요일 수업에서 우리 조가 발표를 끝냈기 때문에 다음 주(12/13 ~ 12/19)에는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발표 주제는 조직행동론 수업 시간에 다루었던 주제를 이론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실무 관점에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코로나가 만연한 상황인 만큼 다른 조들도 코로나를 주제로 선정하였지만 다행히 우리가 발표했던 리더십과는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수요일은 교수님께서 수업을 일찍 마치시고 일종의 Q&A 세션을 가지셨었는데, 이 Q&A 세션이 끝나고 나니 기말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더욱 커졌다.
크게 두 가지 사례에 대해서 교수님께서 다루셨는데, 첫 번째 사례는 큰 줄기는 따라갔지만, 두 번째 사례는 아예 방향이 틀려서 손을 놓고 교수님의 설명을 듣기 바빴다. 주말에 공부하리라 다짐했지만 역시나 주말에는 공부를 못 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빨리 마치고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목요일에는 신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었는데 우리 조의 경우 사업을 협의(狹義)의 의미로 이해하여 신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발표하였는데, 다른 조들은 MIS 수업에서 다루었던 플랫폼(Platform)이나 생태계 구축을 발표하여 초반에는 많이 위축이 되었지만, 팀플 지옥이 끝나간 다는 사실에 빨리 발표를 마치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화요일 수업과 달리 조금 더 고민을 해보았다면 더 좋은 발표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금요일에는 시험공부를 해야 했지만 피곤하다는 핑계와 디즈니+(디즈니 플러스)를 가입한 시너지(Synergy)? 효과로 마블 스튜디오의 인피니티 사가 정주행을 시작하였다. 빨리 기말고사 끝내고 인피니티 사가 정주행을 완료해야겠다.
토요일은 팀플 지옥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발표였다. 관리회계적 관점에서 회사의 의사결정 사례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관리회계 업무이기도 했고, 마침 교수님이 예시로 제시하신 사례 중에 최근 회사에서 적합한 사례가 있어서 내 사례가 발표의 핵심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표도 하게 되었다.
발표는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한 만큼 내용, 구성 다 좋았는데 내가 흥분해서 발표 시간을 살짝 초과했다. 시간 엄수만 제대로 했다면 유종(有終)의 美를 제대로 거둘 수 있었는데...
일요일은 토요일 발표와 시험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했더니 방전되어 기말 공부는 내팽개치고 인피니티 사가 관람... 포스팅을 쓰는 월요일인 오늘은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국내 필드트립 준비를 하고 포스팅 답방에 이거저거 하다 보니 벌써 9시... 공부할 시간은 안 되고 필기 못한 MIS 수업 필기라도 옮겨야지...
이제 다음 주(정확히는 다다음 주 화요일)만 지나면 2학기 끝!!! 우여곡절이 진짜 많은 학기였지만 끝이 보이니까 너무나 기쁘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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