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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넷플릭스 후기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by 뚱주아빠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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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지옥(Hellbound)'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a3pXJEngms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정이 게임(Squid Game)'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원인에 대해서 내 나름의 의견을 적었던 포스팅에서 다루었듯이 오징어 게임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쳐서 인터넷을 키기만 하면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넘쳐났고,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의도하지 않게 스포일러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 이상 스포일러를 당하기 하기 싫어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을 겨우 다 보고 이제 좀 쉬려고 하니 새로운 넷플릭스 드라마가 등장해서 여기저기서 기사화되었다.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지옥(Hellbound)'이다.

 

지옥이 공개되었을 바로 시청을 하지 않은 이유는 첫 번째로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14,500원에서 17,000원으로 인상을 예고한 시점이라 넷플릭스 구독을 중지할지 말지 고민하던 시점이었다.

 

두 번째는 아래 첨부한 포스터와 예고편에 등장하는 죽음을 고지(告知)하는 '천사(天使)'와 특히 '지옥의 사자(使者)' CG를 보니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들었고, 사이비 종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사이비 종교에 대한 거부감은 특히 새진리회를 믿는 극단주의자 '화살촉'의 우두머리인 '이동욱(김도윤 분. 영화 '곡성' 양이삼 가톨릭 부제 역)'이 방송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장면.

 

하지만 내 귀는 팔랑귀인 만큼 너도 나도 드라마 '지옥' 얘기를 하자 궁금해서 위에 말한 거부감들을 극복하고 드라마 '지옥'을 시청하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내가 지옥의 사자에게 거부감을 느꼈던 이유는 '인간이 감히 대적하거나 또 거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및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코즈믹 호러 또는 우주적 공포, Cosmic Horor / 출처 : 나무위키)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 코즈믹 호러가 근간인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은 어떻게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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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지옥(Hellbound)' 줄거리

 

 

지옥 1화 줄거리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카페에서 한 인물이 초조하게 핸드폰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나타나 그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하더니 그를 불태운다.

 

진경훈 형사를 필두로 경찰들이 사건을 조사하지만 범인의 단서를 찾을 수가 없다. 이때 살인 현장 근처에서 사이비 종교인 새진리회 '정신수 의장(유아인 분)'이 집회를 연다. 정진수 의장은 죄를 지은 자를 벌하기 위해 지옥의 사자들이 죄인을 데려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진경훈 형사는 처음에 새진리회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지만 자신의 딸이 새진리회의 집회를 돕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고 새진회를 조사하기로 한다.

 

 

지옥 2화 줄거리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박정자(김신록 분).

 

집에 돌아오니 아이들이 박정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다. 그때 알 수 없는 괴상한 형태가 나타나더니 박정자가 5일 뒤에 죽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고지를 받은 박정자는 새진리회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소도(蘇塗) 법률사무소'의 '민혜진 변호사(김현주 분)'을 찾아간다. 박정자는 새진리회에서 시연을 생중계하는 조건으로 30억을 제시하였는데 이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줄 테니 법적으로 문제없게 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57602&cid=46620&categoryId=46620

 

소도

삼한시대의 제의 장소. [개설] 『후한서(後漢書)』·『삼국지(三國志)』·『진서(晉書)』·『통전(通典)』 등에 이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그 중 가장 자세한 기록인 『삼국지』 위서(魏書) 한전(

terms.naver.com

 

평소 새진리회를 사이비라고 여겼던 민혜진 변호사는 새진리회의 거짓을 밝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진리회의 제안을 수락한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한편 새진리회의 극단주의자이자 인터넷 방송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화살촉의 우두머리 '이동욱'은 박정자의 죄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박정자의 신상을 털기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곳곳에 새진리회 또는 화살촉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 박정자의 신상이 공개되어 민혜진 변호사는 박정자의 자녀들을 긴급히 대피시킨다.

 

그리고 박정자의 사망이 예정된 당일 새진리회의 세력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거대한 것을 보고 민혜진 변호사는 당황한다. 그리고, 천사가 고지했던 박정자의 사망 예정 시각이 다가오고...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지옥 3화 줄거리

 

 

박정자의 사망이 예정된 시각 알 수 없는 굉음이 들리더니 1화에 등장했던 괴생명체(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하여 '시연'하고 박정자는 잿더미로 변한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현장에서 시연을 목격한 새진리회 신자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며 무릎을 꿇는데 이를 본 민혜진 변호사는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박정자의 사망 이후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의 영향력은 급격하게 올라갔고, 급기야 뉴스에서 생중계로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때 정진수는 의도적으로 화면을 돌려 진경훈 형사의 딸 '진희정'의 상의를 보여준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정진수 의장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던 진경훈 형사는 자신의 딸이 납치되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정진수를 쫓기 시작한다.

 

정진수가 어렸을 때 지냈던 그러나 지금은 폐허가 된 보육원에서 정진수를 만난 진경훈 형사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새진리회에서 말한 소위 말하는 지옥 시연은 정진수가 자신이 생각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짓으로 꾸민 것이고, 죄인만 지옥의 사자들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無作爲)인 것이다.

 

사자들에게 끌려가기 직전 1화에서 진경훈 형사가 정진수 의장을 만날 때 얘기했던 인간의 '자율성(自律性)'을 다시 꺼내며 진실을 알리고 인간의 자율성에 의지하는 불완전한 법체계에서 살아갈지 아니면 진실을 감추고 비록 거짓일지라도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공포(죄인은 지옥 시연을 받는다)에 지배를 받으며 범죄가 없는 세상에서 살 것인지 선택을 하라는 말을 남긴 체 지옥의 사자들에게 끌려간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정진수의 논리는 마치 만화 '데스노트(デスノート[Death Note])'에서 주인공이자 희대의 살인마인 '야가미 라이토(夜や神がみ月ライト[夜神 月])'의 논리와 비슷하다.

 

민혜진 변호사에게 의문의 서류가 배달되는데 정진수 의장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인터뷰를 한 미래종교의 '김정칠 목사(이동희 분)'을 만나서 정진수의 진실을 듣게 된다.

 

하지만 곧 죽을 정진수를 대신해서 자신이 새진리회 의장이 되고자 했던 김정칠은 화살촉을 불러 민혜진 변호사를 없애려 한다. 화살촉들에게 폭행을 당한 민혜진은 도랑으로 굴러떨어진다.

 

 

지옥 4화 줄거리

 

 

새진리회가 전 세계를 장악한 세상.

 

'배영재 PD(박정빈 분, 영화 '시동' 고택일 역)'은 새진리회의의 의뢰를 받아 새진리회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새진리회 간부들과 회의 중 같이 영상을 제작했던 선배 PD '강준원'의 이상한 행동에 당황한다.

 

아이가 태어나 병원으로 향하던 배영재는 강준원 아내의 전화를 받고 도박으로 큰 빚을 지고 연락이 두절된 강준원을 찾으러 양평의 한 낚시터로 향한다.

 

낚시터에 도착한 배영재는 강준원으로부터 지옥 시연을 받는 사람들이 마치 외국으로 도주한 것처럼 꾸며주는 '소도'라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사자들에게 끌려간다.

 

강준원이 사자들에게 끌려간 뒤 소도가 도착하여 강준원의 시신을 처리하자 배영재는 그들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지만 약물에 의해 기절한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일어난 배영재는 뒤늦게 병원으로 향하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기뻐해야 할 아내 '송소현'이 핸드폰 영상만 보면서 하염없이 울고 있다. 그 영상에는 태어난 지 겨우 얼마 안 된 배영재와 송소현의 아이 튼튼이가 천사의 고지를 받은 것.

 

 

지옥 5화 줄거리

 

 

배영재는 소도를 떠올리고 소도를 찾아 나서고, 소도의 정체와 목적, 그리고 민혜진 변호사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소도는 배영재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하게 되는데 박정자의 시연이 새진리회가 세력을 확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면 반대로 아이의 시연은 새진리회를 한 번에 무너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아이의 시연을 생중계할 것을 제안한다.

 

지옥 시연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사라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새진리회 '유지 사제(류경수 분)'는 강준원의 핸드폰으로 추적한 마지막 위치인 낚시터에서 '소도 일수'라는 명함을 발견한다. 그리고 고지를 받고 도망치던 남자를 붙잡고 심문을 하던 중 '소도 컴퓨터세탁' 명함을 발견하고 소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김정칠 의장은 소도가 새진리회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유지 사제에게 소도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소도는 습격을 받아 와해되기 직전까지 간다.

 

배영재는 고민 끝에 소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지만 튼튼이 엄마 송소현은 아이를 데리고 새진리회 본부로 향한다.

 

 

지옥 6화 줄거리

 

 

아이의 존재와 아이의 시연 영상은 새진리회의 논리를 설파(說破)당할 수 있는 증거이기 때문에 새진리회는 이를 감추려고 한다.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소도는 그런 튼튼이를 데려가기 위해서 새진리회 본부에 잠입하고,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송소현은 튼튼이를 되찾기 위해 새진리회 사람들과 몸싸움을 한다. 다행히 튼튼이 아빠 배영재와 소도가 때맞춰 도착하여 튼튼이 가족은 무사히 새진리회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튼튼이 가족은 고지를 받았지만 숨어지내고 있는 소도의 도움을 받고 은둔하고 있는 사람의 집에서 머물기로 하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화살촉의 우두머리였던 '이동욱'. 화살촉 인터넷 방송을 끝낸 어느 날 천사로부터 고지를 받자 자신이 믿었던 진실이 부정당하자 충격받았던 이동욱은 튼튼이를 보며 새진리회가 이야기했던 것이 거짓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민혜진 변호사는 이동욱이 사용했던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서 자신의 생존과 튼튼이의 시연을 예고한다. 그런데 튼튼이의 시연 예고 시간을 듣던 이동욱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동욱은 잠시 마트를 다녀온다는 핑계로 새진리회와 접촉하는데 김정칠 의장은 세 치 혀로 이동욱이 신의 잘못할 수 있고, 신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메시아(Messiah, 구세주[救世主])'라고 그를 꼬드긴다. 이때 튼튼이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김정칠 의장과 의장단의 애가 타는 모습이 무척 재미있다.

 

튼튼이 시연 예정 시간이 다가오자 시연을 위해 소도 인원들이 이동욱의 집으로 도착하는데 김정칠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이동욱은 화살촉 탈을 쓰고 소도의 인원을 공격하고 튼튼이를 제거하려고 한다. 민혜진 변호사와 튼튼이 아빠(배영재 & 송소현)이 가까스로 이동욱을 막았지만 예견된 시연은 막을 수 없었다.

 

지옥의 사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등장하고 차마 튼튼이가 시연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부부는 튼튼이와 함께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고 튼튼이를 꼭 안은 체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의 몸을 묶는다. 지옥의 사자들은 배영재와 송소현의 행동에 개의치 않고 시연을 시전한다.

 

모두가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튼튼이는 살아남고 튼튼이를 지키려 했던 아빠배영재와 엄마 송소현은 뼈만 남게 된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새진리회 유지 사제는 튼튼이를 데려가려 하고, 새진리회의 거짓을 알게 된 동네 주민을 그를 막아서려 하자 폭행을 한다. 얼마 전이었다면 묵인했을 유지 사제의 행동을 경찰이 그를 폭행죄로 체포하며 사람들이 더 이상 새진리회를 믿지 않음을 보여준다.

 

새진리회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민혜진 변호사는 튼튼이를 안고 택시를 타는데 택시가 민혜진이 이야기한 방향대로 가지 않는다. 민혜진이 경계를 하자 택시 기사는 민혜진 변호사가 말한 방향에는 경찰이 있다며 길을 우회한다. 그리고 그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민헤진을 안심시킨다.

 

"나는 신이 어떤 놈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여기는 인간의 세상이니 인간 세상의 일은 인간이 알아서 해야 한다"

 

화면이 전환되어 성지(聖地)로 지정된 국내 1호 시연자의 박정자의 집이 비치고 박정자의 시신 주변에 알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더니 죽었던 박정자가 부활(復活)하며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넷플릭스 '지옥(Hellbound)' 총평

 

[넷플릭스/드라마/후기] '지옥(Hellbound)' 안 보고 넷플릭스 끊었으면 후회할 뻔

 

넷플리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Hellbound)' 총평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 및 내용
그러나 탄탄한 짜임새 덕분에 그런 것은 잊고 드라마에 몰입하게 된다.

 

서두에 썼듯이 내가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넷플릭스를 끊을까 말까 고민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지옥을 안 보려고 했지만, 지옥을 안 보고 넷플릭스를 해지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개인적으로 전 세계 흥행을 이끈 '오징어 게임'보다 '지옥'이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옥을 1부(1~3화), 2부(4~6)화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부의 마지막 화인 3화에서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열린 결말로 드라마의 내용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좋았다. 그리고 2부의 시작인 4화에서 새진리회에 잠식된 꿈도 미래도 없는 사회를 보여주었지만 마침내 2부의 결말이자 드라마의 마지막 화인 6화에서 인본주의(人本主義)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계기(튼튼이의 시연 예고와 생존)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옥을 재밌게 보고 나서 찾아보니 드라마의 원작은 네이버 웹툰 '지옥'이고, 드라마 지옥의 연출과 각본이 네이버 웹툰 '지옥'의 창작자들이라는 점!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 및 내용 그러나 탄탄한 짜임새 덕분에 그런 것은 잊고 드라마에 몰입하게 된다

 

원작을 안 봤기 때문에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아쉬운 점이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마지막 장면에서 민혜진 변호사와 아이를 태운 택시 기사가 진경훈 형사라는 암시가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 누구 하나 정확한 원인을 모른 체 천사가 나타나 죽음을 고지하고 정해진 시각에 괴기스러운 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하는 '코즈믹 호러'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고, 나도 느꼈지만 외국에서는 특히 이동욱이 등장하는 화살촉 장면에서 거부감을 느낄 만큼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분은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드라마일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이 정말 짜임새가 있고, 전체적인 내용은 비극적일지라도 결말이 희망적이기 때문에 인류가 불의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고 싶다.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확률상 나무위키일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일본 만화 '20세기 소년'과 흐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20세기 소년을 재밌게 보신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Hellbound)'에 대한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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