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넷플릭스 후기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by 뚱주아빠 2021. 10. 29.
반응형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4/01/25

 

 

https://www.youtube.com/watch?v=biPk5sXh7cc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넷플리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고를 때 가끔 '오늘 한국의 TOP 10'에 있는 작품을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리뷰할 '케이트(Kate)'의 경우 이렇게 골랐다가 실패한 경우이다. 이전 포스팅으로 남겼던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스완'처럼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 쓴 것처럼 액션이 어설퍼서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전혀 안 되고, 주인공과 야쿠자가 싸우는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야쿠자가 아니라 야쿠자의 남자친구이다. (물론, 정황상 야쿠자의 남자친구도 야쿠자인 것 같지만 정확하게 언급이 안 되니 일단 야쿠자의 남자친구로 쓴다.)

 

줄거리는 마지막 반전을 제외하고는 암살자가 등장하는 영화에서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주인공이 암살 임무에서 실패 - 주인공은 누군가 또는 특정 세력에게 쫓김 - 목표물이 주인공에게 복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목표물을 찾기 시작함 - 알고 보니 진범은 목표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고 주인공은 배신당한 것이었음 - 주인공과 암살 타깃이었던 목표물이 손을 잡고 배신자를 처리 - 엔딩)이라서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리고, 케이트는 줄곧 '붐붐 레몬'이라는 음료를 기회가 될 때마다 찾는데 감독이 웃음 포인트로 넣은 것 같지만 내 기준에서는 웃기지가 않아서 굳이 케이트가 붐붐 레몬을 찾는 장면들은 필요 없었을 것 같다.

 

참고로 영화에 한국어 OST가 나와서 찾아보니 일본 래퍼 '찬미나(Chanmia, 오토모나이 미나 [乙茂内美奈, Mina Otomonai] / 한국명: 장미나)'의 'I'm a Pop'이란 노래였다.


영화 '케이트(Kate)' 줄거리

반응형

 

암살자인 '케이트(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Mary Elizabeth Winstead], 코드명 시즈널(Seasonal)'는 의뢰를 받은 대로 한 인물을 죽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목표물이 도착한 순간 케이트는 그의 옆에 어린 딸이 동행했음을 확인하고, '코드 5'를 반복하고, '여기 애가 있다'라고 말을 하며 본부에 암살 중지를 요청한다. 하지만, 케이트의 예상과 다르게 본부는 목표물을 암살할 것을 명령한다.

 

마음에 내키지 않지만 본부의 허가로 케이트는 암살을 실시하고, 자신의 앞에서 아버지가 죽자 오열하는 딸의 모습을 뒤로한 채 케이트는 현장을 떠난다.

 

이후에 케이트가 V(Varrick, 배릭 /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에게 "우리에게 아이를 끌어들이지 않는다는 딱 하나의 룰이 있다"라고 따지지만, V(배릭)은 아이가 있었던 걸 예상 못 했다며 얼렁뚱땅 넘어간다. 그리고, 영화 막바지에 왜 케이트에게 암살을 강행시켰는지 이유가 나온다.

 

암살자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던 케이트는 바에서 만난 '스티븐(미힐 하위스만[Michiel Huisman] HBO 드라마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 4 이후 다리오 나하리스[Daario Naharis] 역)'을 만나 원나잇을 한다. 암살자라는 직업의 습관 때문인지 스티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그의 주소를 외운다.

 

원나잇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암살 지령을 받은 케이트는 적합한 장소로 이동한다. 목표물인 야쿠자 두목이 등장하고 저격총을 격발하려는 순간 케이트는 알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목표물 대신 수행원(隨行員)을 맞춘다.

당연히 목표물은 신변(身邊)의 위험을 느끼고 도망가고, 케이트는 건물을 뛰어다니며 목표물을 암살하려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암살에 실패하고 야쿠자들에게 쫓기자 케이트는 자동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는데 배경이 일본 아니랄까 봐 훔친 차가 엄청 화려하다. 록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자동차 추격전의 흥을 돋우지만 다른 액션 영화들에 비해서 자동차 추격 장면은 많이 부족해서 별로 흥이 나질 않는다.

 

알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운전을 계속할 수 없었던 케이트는 결국 구조물에 부딪힌 후 싱겁게 추격전이 끝난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병원에서 의사가 방사물 물질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물으며 케이트가 ARS(Acute Radiation Syndorme, 급성 방사선 증후군) 증세를 보인다고 말한다.

 

케이트가 일상생활에서는 절대 노출될 수 없는 폴로늄(Polonium)! 폴로늄-204(Polonium-204)에 노출이 된 것이다. 케이트는 원나잇 했던 스티븐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병원에서 탈출하여 스티븐을 찾아간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아마 케이트가 폴로늄에 노출된 것은 영국으로 망명하여 푸틴 정부를 비난하던 전 러시아 FSB 요원이 방사능 홍차(실제로는 녹차)를 마시고 사망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다. 참고로 이 사건에서 검출된 폴로늄은 폴로늄 210이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8640577

 

'방사능 홍차' 사건 배후에 러시아...유럽인권재판소 판결 - BBC News 코리아

'용의자들이 러시아 정부 요원으로서 독살을 벌인 게 명백해 보인다.'

www.bbc.com

 

 

스티븐을 찾아가서 키지마 조직의 '카즈오 사토'가 사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V(배릭)를 찾아간 케이트는 암살 목표가 야쿠자 두목 '키지마(쿠니마라 준, 영화 '곡성' 외지인(아쿠마) 역)'란 사실을 듣고, 케이트가 암살했던 사람이 키지마의 동생 '켄타로'였던 만큼 자신에 대한 암살 미수와 동생이 암살당한 것을 복수를 하기 위해 키지마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동생 켄타로가 암살당한 이후 키지마는 최측근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은신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키지마의 부하인 '카즈오 사토'를 찾으러 떠난다.

 

야쿠자들이 모인 고급 술집에서 카즈오 사토를 찾지만, 그는 키지마가 어디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케이트는 카즈오 사토를 죽인다. 일단, 간부급인 카즈오 사토가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하고 비굴할 정도로 케이트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에서 몰입도가 확 떨어졌다.

 

게이샤가 알렸는지 총 소리를 듣고 온 것인지 카즈오의 부하들이 등장하는데 케이트와 야쿠자들의 격투 장면이 요즘 액션 영화들에 비해 너무 느리고, 감독이 영화 '킬 빌(Kill Bill)'을 오마주(hommage)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불필요할 정도로 흰 창호지에 피가 낭자(狼藉)한다.

 

어설픈 격투 끝에 대부분의 야쿠자들을 처리하고 살아남은 야쿠자 한 명이 아마도 키지마의 조카인 '애니(미쿠 마티뉴, Miku Martineau)'가 알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긴다. 참고로 자막은 Ani라고 나오는데 일본 배우들은 애니 대신 아니(또는 아니 짱)라고 이야기한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키지마의 조카 애니를 인질로 잡고 키지마 조직의 이인자 '렌지'와 협상하여 키지마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렌지는 부하들을 보내 케이트뿐만 아니라 애니까지 함께 죽이려고 한다.

 

야쿠자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면서 케이트가 쿨하다고 생각한 애니는 촉새처럼 계속 떠들고, 렌지를 찾으려면 그의 남자친구 조지마(또는 아이진)을 찾아야 한다고 힌트를 준다.

애니 덕분에 경비들과 충돌 없이 쉽게 아이진을 찾지만, 기존에 상대해 왔던 부하들과 달리 조지마는 영화상에서 가장 싸움을 잘한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조지마는 압도적인 실력차로 케이트를 제압하고 그녀를 죽이려고 하지만 애니가 병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기자 후두부가 파열된다.

 

조지마의 폰에 깔린 위치 추적 앱을 통해 렌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렌지는 키지마의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그가 '가족화 함께 있겠다'라는 말을 하고 사라졌다고 실토한다. 그 얘기를 들은 애니는 키지마가 어딨는지 떠올리고, 케이트와 함께 키지마를 만나러 간다.

 

 

마침내 키지마를 만난 케이트!

 

키지마는 단념한 듯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키지마의 이야기를 통해 밝혀진 범인은 키지마가 아니라 일인자가 되고 싶어 했던 렌지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문 앞에서 케이트를 기다리고 있던 애니에게 V(배릭)가 접근하여 애니의 아빠 켄타로를 죽인 사람이 케이트란 사실을 말해버린 점이었다.

 

이때 케이트는 자신의 과거가 주마등(走馬燈)처럼 지나가면서 V(배릭)와 조직이 암살자를 육성하기 위해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 부모를 죽이고, 고아가 된 아이에게 접근하여 아이를 암살자로 키우는 못된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케이트가 자신을 싫어해도 좋으니 제발 V와 가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자신의 아빠를 죽인 케이트에게 분노한 애니는 V의 차량에 탑승한다.

 

방사능에 피폭되어 거의 죽어가던 케이트는 키지마가 건넨 주사 덕분에 목숨을 겨우 부지하고, 케이트는 애니를 구하하고 자신을 배신한 V에게 복수하기 위해, 키지마는 자신의 조직의 배신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함께 움직인다.

 

총격 장면에서 렌지의 부하들과 V(배릭)의 병력들은 허무하게 당하는데 특히 V(배릭)의 부하들은 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공간에 뭉쳐있다 수류탄에 당해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케이트에게 쉽게 제압된다.

 

게다가 쓸데없이 슬로 모션을 걸어서 총격전에 박진감이 전혀 없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참고로 키지마와 렌지가 마치 사무라이들처럼 검을 들고 일 대 일로 대결을 펼치는데, 키지마는 부상당해 한 팔을 붕대로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렌지를 제압하며 자신이 괜히 조직의 일인자가 아님을 보여준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병력들을 모두 제압하고 케이트는 애니를 인질로 잡고 있는 V(배릭) 앞에 도착한다. V(배릭)은 말발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만 케이트와 서로 총알을 주고받고 죽는다.

추가적으로 케이트가 배릭에 머리가 아닌 배에 총을 쏘는데, 예전에 배릭이 케이트를 가르치면서 상대방이 서서히 죽기를 바란다면 배에 총을 쏘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일부러 배에 쏜 것이다.

 

어쩌면 자신에게 유일한 친구였던 케이트가 죽어가는 것을 보며 그리고 아빠에 이어 누군가가 자신의 눈앞에서 또 죽는 것을 봐야 하는 상황에 애니는 오열(嗚咽)하고 케이트는 그런 애니를 달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넷플릭스/영화/후기] 어설픈 액션 영화 '케이트(Kate)' 후기 (출처 : 넷플릭스 공식 트레일러)

 

 

영화 '케이트(Kate)' 총평

어설픈 액션 그나마 마지막 반전은 봐줄 만하다.

 

 

위에서 계속 얘기했듯이 액션 영화인데 액션이 어설프다. 속도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작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액션 장면을 찍기 위해 억지로 합(合)을 맞추는 느낌이었다.

 

배경이 일본이라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무언가 불필요하게 '일본'에서 찍은 것을 강조하기 위한 장면들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별로였다.


#케이트줄거리 #케이트후기 #케이트리뷰 #영화케이트 #영화케이트줄거리 #영화케이트후기 #영화케이트리뷰 #넷플릭스오리지널 #넷플릭스오리지널영화 #넷플릭스오리지널영화후기 #넷플릭스오리지널영화리뷰 #넷플릭스액션 #넷플릭스액션영화 #넷플릭스액션영화후기 #넷플릭스액션영화리뷰 #넷플릭스후기 #넷플릭스리뷰 #영화후기 #영화리뷰 #액션영화 #액션영화후기 #액션영화리뷰 #영화블로그 #영화블로거 #일상 #일상블로그 #일상블로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