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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MBA(KMBA)

내가 KMBA를 지원했던 이유를 다시 돌아보게 된 KMBA 세 번째 학기(2022학년 1학기) 5주 차 후기

by 뚱주아빠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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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KMBA를 지원했던 이유를 다시 돌아보게 된 KMBA 세 번째 학기(2022학년 1학기) 5주 차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월요일은 특강!

 

직무 전환과 이직을 통해서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지니고 플랫폼 관련 투자 업무를 담당하시는 KMBA 원우님(졸업하셨으니 교우님이 맞지만)의 특강이 있었다. 교수님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현업 이야기를 들으니 왜 플랫폼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Off the record로 외부에서 알기 힘든 각 기업들의 투자 전략 및 성과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오프라인 수업이었다면 원우님께 플랫폼 관련하여 이것저것 질문을 했을 테지만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서 너무나 아쉬웠다.

 

특강의 결론은 나도 '플랫폼을 창업하든지 투자하든지 이도 저도 아니면 플랫폼 회사에 취직해야 한다'가 정답?

 

 

화요일은 블록체인의 이론적 토대인 암호학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암호학이란 '암호'가 무엇인지 '암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지난주까지는 수박 겉핥기로 아는 내용들이어서 별로 긴장이 안 되었지만 이번 주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강의를 듣다 보니 처음에는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 기밀자료 폭로 사건'이라든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에니그마(Enigma)'라든지 이를 풀기 위해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엘런 튜링(Alan Turing)'과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그가 만든 '튜링 봄브(Turing Bombe)'의 일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이라든지 조금은 아는 내용이 나오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러나 암호화(暗號化, Encipher or Encrypt), 복호화(復號化, Deciphyer or Decrypt), Public Key(공개 키), Private Key(비밀 키) 등 암호학 용어와 개념이 튀어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멘붕...

 

수업이 끝나고 나니 딱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수요일은 재무과리 과제를 했다.

 

분명히 수업 시간에 배웠는데 막상 문제를 풀려니 하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를 풀면서 왜 내가 재무관리를 학부 때 C+ 맞고 재수강했었는지 생각이 깨달았다... 재무는 내 길이 아니야...

 

목요일은 지난주에 웹 크롤링에 기초를 배웠다면 이번에는 심화 과정으로 For문(명령어)를 통해서 여러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연습을 해봤다.

 

파이썬(Python), R, 나임(KNIME) 등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자동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자동으로 결괏값이 나오니 신기했다. 이미 나임(KNIME)으로 자동화를 하고 있지만 나임은 아무도 모르는 프로그램이니까 패스

 

쉬는 시간에 남은 학기 강의 형태에 대해서 설문을 하셨는데 과반수가 온라인을 선택했다. 짐작컨대 오프라인(대면 수업)을 선택한 원우님들은 22학번들이고 온라인을 선택한 사람들은 온라인에 너무나 익숙해진 21학번 원우님들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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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하...

 

100% 온라인이라 이 수업을 선택하긴 했지만 알음알음 수업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서 괜히 이 수업을 선택했다는 후회가 든다.

 

전공필수인 만큼 분명히 들어야 하는 수업은 많은데 내 계획대로 라면 안 듣고 졸업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금요일에 더 흥미로운 수업들이 많았지만 대면이라서 괜히 포기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해외 필드트립이 취소가 안 된다는 전제 조건이 깔리긴 하지만 그래도 버스는 떠났으니 어쩔 수 없지 뭐...

 

지난 시간에 채권의 가격에 대해서 배웠다면 이번에는 주식의 가격에 대해 배웠다.

 

채권보다는 가정할 것이 많아서 훨씬 복잡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주식의 가격도 모형을 통해서 계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배웠는데 머릿속에서 포맷이 된 거냐... 아니면 진짜 안 배운 거냐...

 

 

토요일은 KMBA 직무방 광홍마(광고홍보마케팅) 개총! 아마도 이번 포스팅의 가장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리어(진로), 영업, 방송 등 다양한 세션이 있었는데 모두 다 듣고 싶었지만 일단 내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는 블로그 세션을 신청했다.

 

블로그 세션은 프로N잡러로 유명하신 '열정키위'님이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알려주신 내용을 최대한 메모했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알려주셔서 하루 날 잡고 메모 내용을 정리해야할 것 같다.

 

하여튼 열정키위님의 얘기를 듣다 보니 내가 왜 블로그를 시작했고, 내가 왜 KMBA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Korea MBA를 지원하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바로 '이직(移職)'!

 

내가 관심이 있는 회사라서 이직을 알아보기 위해 채용 공고를 확인하든 아니면 헤드헌터를 통해서든 'MBA preferred'라는 문구를 왕왕 보게 된다. CPA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진작에 CPA는 포기했고 물론 회사 다니면서 CPA 따시는 분들도 있지만 난 그럴 깜냥이 안 되니 빠르게 포기!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바로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하지만 열정키위님의 강의를 듣고 이직이라는 표면적인 이유가 아니라 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에 입학했는지 근본적은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되었다.

 

'인생은 곱셈이다. 어떤 찬스가 와도 네가 제로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나카무라 미즈루' 라는 말이 머릿속을 번득 스치고 지나가면서 그 짧은 시간 끝에 생각해 낸 근본적인 이유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잘 먹고 잘 살자'

 

이직은 정말 일부분일 뿐 결국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이직을 하든 창업을 하든 블로그를 하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혹은 어제 보다 더 발전한 내가 되기 위해서(日新又日新) KMBA를 지원했다.

 

지난주에 미사 조정경기장을 다녀온 뒤 리쌍의 Run feat. YB를 듣고 의욕과 열정이 뿜뿜이었는데 열정키위님의 강연까지 듣고 나니 마치 운명(運命)이 나에게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켜 준 느낌이었다.

 

https://youtu.be/rY9SOHyJ5hE

 

다음 주도 열정으로 가득한 한 주가 되길 빌며 카톡 내 프사 상메를 다시 'HABE EMBITIONEM ET ARDOREM(라틴어 야망과 열정을 가져라)'로 바꾸었다. 라고 포스팅을 쓰고 과제 및 개강총회 준비로 할 게 많으니 언제까지 이 열정이 유지될지 미지수라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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