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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업데이트 : 2022/12/21
아직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를 때 강남에 모여서 웰컴키트 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체에 견적 및 주문을 하고, 그리고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웰컴키트를 받고...
캠퍼스 투어로 기획한 개강총회인 만큼 사전답사를 하고, 각 건물에 대한 설명들을 작성하고....
2022년 1학기 Korea MBA 개강총회를 위한 주요 사항들은 준비를 마쳤고, 이제 3월 19일(토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억을 걷는 시간! 개강총회 사전답사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의 사진들은 뚱주아빠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 사진 촬영 기종 : 갤럭시 S21, 캐논 800D & EF-S 28mm F/2.8 벌써 2주 뒤면 2022학년도
hermeshyun.tistory.com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개강총회를 부득이하게 4월 9일(토요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개강총회 날짜가 변경되었을 때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호로곡 전투 후 제갈공명이 한 말이 생각났다. '일을 꾸미는 건 사람이 하지만 이루어지는 건 하늘에 달렸다(謀事在人 成事在天, 모사재인 성사재천)'
3월 중순이 지나고 말이 되어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4월 9일 개강총회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학생회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경영대 잔디 및 건물을 다니면서 진행하는 개강총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내가 사전답사를 통해 계획했던 코스 대비 많이 축약이 되었고, KMBA 원우님들이 개강총회를 통해서 예쁜 캠퍼스 모습을 보고 가면 좋겠지만 개강총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지덕지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어떻게 하면 경영대 내에서도 알차게 다닐 수 있을지 새로운 코스를 짰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대망의 개강총회 날의 아침이 밝았다.
개강총회는 오후 4시 반 시작이지만 학생회실에 보관된 웰컴키트를 운반해야 했기 때문에 오후 1시 반에 안암에 도착했다.
학생회 일원이 된 후 처음으로 학생회실에 가봤는데 지금은 웰컴키트 때문에 한시적으로 공간이 좁았지만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 긴 회의 테이블이 두 개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회의 테이블을 하나 빼면 더 쾌적한 MBA 학생회실이 될 것 같았다.
출력해 온 약도와 점수표를 정리하고, 동명이인이 있기 때문에 오(誤) 수령을 막기 위해서 웰컴키트를 체크할 파일을 예쁘게 만들다 보니 금세 오후 3시가 되었다.
웰컴키트를 내리고, 각 동아리 부스에 X 배너 및 테이블을 설치하고, 러키 드로(Lucky Draw)를 위한 준비를 하고, 코로나 검사 키트를 배부하니 오후 4시!
준비하는 사이 원우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OT 때도 그렇고 이번 개강총회도 그렇고 조장이 아니라서 낄 수는 없지만 맡은 바 입무가 있기 때문에 동아리 부스를 뛰어다니며 약도와 진행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니 오후 4시 반이 되었다.
드디어 2022년 1학기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개강총회 시작!
대부분 학생회 인원이 동아리 운영진을 겸하고 있어서 운영본부에 남는 인원들을 제외하고 학생회는 동아리 부스로 흩어졌다. 내 경우에는 유일하게 동아리 운영진을 맡고 있는 '뷰파인더스(ViewFinders)'로
뷰파인더스 부스는 네 단계로 구성되었다.
1)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음료 제공
2) 모든 동아리들이 그렇듯 동아리의 장점(졸업사진 촬영)을 알리기
3) '사진'동아리인 만큼 사진에 대한 사진의 기초 중에 기초이자 알아두면 유용한 '노출(露出, Exposure)'
4) 방금 배운 노출의 개념을 정리할 겸 점수를 퍼주기 위한 쉬운 퀴즈
시작 전에 사전점검 차 다른 동아리 부스도 돌아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빠듯했고 나름 조별 시작 위치를 분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몰려와서 다른 동아리 부스를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지인들을 통해 살짝 들은 이야기가 전부였다.
1시간 반을 쉬는 시간 없이 동아리 소개 및 사긴 기초에 대해 설명을 하니 약간 짬이 생겼지만 끝날 시간이 다 되었다. 스쿠버다이빙 동아리 스큼바(SKMBA)에서는 먹을 것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이미 다 떨어졌고, 야구동아리인 큼베이스(KMBASE)는 스트라이크 존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패스. 골프 동아리 케이원(K-ONE)은 미니 퍼팅 게임이었는데 끝날 시간이 다 돼서 정리 중이었고, 나머지 동아리들은 정리 중이거나 아직 캠퍼스 투어 중이어서 내가 낄 자리가 없었다.
오며 가며 이번 개강총회 반응을 들었는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학생회로서 동아리 운영진으로서 뿌듯했다.
웰컴키트 배부를 돕고, 천막 및 테이블 정리를 마치니 오후 8시...
뒤풀이 장소는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서 처음으로 종암동에 있는 가게로 향했다. 너무나 피곤해서 고려대역을 지날 때 그냥 집에 갈까 고민했지만 OT 때도 22학번을 많이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뒤풀이 장소로 향했고 역시나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면서 분위기를 망쳤다.
마지막으로 이 포스팅의 마무리인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2022 웰컴키트 언박싱!
https://www.youtube.com/watch?v=MIjOoR3UUk8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KMBA) 2022 웰컴키트 구성품
1)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 및 로고가 각인된 에코백
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이 각인된 볼펜
3)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 및 로고가 각인된 수첩
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 및 로고가 각인된 포스트잇
5) KMBA 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이 각인된 명함지갑
6) 고려대학교 로고가 각인된 머그컵
7) 고려대학교 로고가 각인된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8)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영문 및 로고가 각인된 접이식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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