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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 드라마

[판타지/액션영화] 호불호 갈리는 영화지만 난 불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후기

by 뚱주아빠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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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액션영화] 호불호 갈리는 영화지만 난 불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2/04/20

신동사(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을 지난주 일요일에 관람했다.

 

전편인 신동사 2편'(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에 실망했기 때문에 혹시나 이번에는 개선이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든 생각은 한마디로 '또 속냐!'였다.

 

아래 내용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잇님께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줄거리

 

 

'알버스 덤블도어(Albus Dumbledore / 주드 로, Jude Law)'가 식당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Gellert Grindelwald /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을 만나면서 그들이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머글(Muggle, 비마법사)'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다. 참고로 사생활 문제로 하차한 조니 뎁(Johnny Depp)을 대신하여 미중년의 대명사인 매즈 미캘슨이 그린데왈드 역을 맡았다.

 

신동사(신비한 동물사전)의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Newton Scamander / 에디 레드메인, Eddie Redmayne)'은 상상의 동물인 '기린(騏驎, Qillin)'의 출산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기린을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Unforgivable Curses) 중 하나이자 살인 저주인 '아바다 케다브라(Abhadda Kedhabhra)'로 기린을 공격한다. 기린이 목표인 걸 감지한 뉴트는 새끼 기린을 데리고 도망가지만 공격을 받고 기절한다. 흐릿해지는 시야로 뉴트가 본 것은 '크레덴스 베어본(Credence Barebone 또는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Aurelius Dumbledore) / 에즈라 밀러, Ezra Miller)'가 막 태어난 새끼 기린을 훔쳐 가는 장면이었다.

 

정신을 차린 뉴트는 기린의 죽음은 자신이 위치를 노출시킨 탓이라 자책하며 죽어가는 기린을 위로한다. 그때 새끼 기린이 등장하는데 기린은 두 마리를 낳았고 크레덴스에게 공격받았을 때는 기린은 막 둘째가 나은 직후였다. 엄마를 잃긴 했지만 새끼 기린이 살아있다는 안도감과 공격을 받아 피로가 누적된 뉴트는 기절하고, 보우트러클 '피켓'과 니플러 '테디' 그리고 몸에 공기를 머금고 몸을 부풀려 마치 풍선처럼 떠다니다 비행을 할 수 있는 새와 비슷한 생물의 도움으로 무사히 영국으로 돌아간다.

 

 

크레덴스와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들은 기린을 그린델왈드에게 바친다. 기린의 예지력과 기린이 뛰어난 사람을 마법 세계의 지도자로 선택하고 마법 세계에서 기린의 선택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 위해 그린델왈드는 부하들을 시켜 새끼 기린을 납치한 것이었다. 새끼 기린을 달래는 듯했지만 그린델왈드는 매정하게 새끼 기린의 목을 베고 기린의 피를 통해 덤블도어의 계획을 내다본다. 이때 그의 세력에 어쩔 수 없이 합류했지만 그린델왈드의 행동이 못 마땅해 하는 '퀴니 골드스틴(Queenie Goldstein / 앨리슨 수돌, Alison Sudol)'이 그린델왈드 뒤로 화면에 잡힌다.

 

크레덴스의 방이 나오는데 크레덴스는 거울로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받은 내용은 'Forgive Me(날 용서하렴)'. 퀴니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그린델왈드가 자신을 감시하라고 보냈냐며 퀴니를 쏘아붙이지만, 더 이상 그린델왈드를 따르지 퀴니는 그에게 모든 것을 얘기하진 않는다며 크레덴스의 방을 나선다.

 

 

영국으로 돌아온 뉴트는 형 '테세우스 스캐맨더(Theseus Scamander / 칼럼 터너, Callum Turner)'와 함께 덤블도어를 만나기 위해 호그스미드(Hogsmeade)에 있는 '호그스 헤드(Hog's Head)'로 향한다. 가게에 들어가서 알버스 덤블도어를 찾자 주인은 퉁명스럽게 위층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게 주인은 바로 알버스 덤블도어의 남동생인 '애버포스 덤블도어(Aberforth Dumbledore / 리처드 코일, Richard Coyle)'이었다.

 

위층으로 올라가 덤블도어를 만난 스캐맨더 형제는 덤블도어가 '피의 서약' 때문에 그린데왈드와 싸울 수는 없지만 그를 계획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며 테세우스를 설득한다.

 

 

한편 뉴욕에 있는 '제이콥 코왈스키(Jacob Kowalski / 댄 포글러, Dan Fogler)'는 퀴니 골드스틴과 헤어진 슬픔으로 자신의 자랑인 빵집을 방치 상태로 둔다. 그러다가 가게 건너편에서 한 여성이 불량배들에거 둘러싸이자 그녀를 돕기 위해 호기롭게 나서는데 이는 마법사 '율랄리 힉스 or 율랠리 힉스(Hicks / 제시카 윌리엄스, Jessica Williams)'가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짠 쇼였다. 참고로 본명인 율랄리(율랠리)보다는 '랠리(Lally)'로 불리며제이콥을 끌어들이려는 랠리의 행동은 후반부 내용을 봐서는 덤블도어의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티나와 헤어진 슬픔에 마법 세계를 잊고 싶었던 제이콥이었지만 랠리가 그의 성품을 칭찬하고, 단지 마법 세계뿐만 아니라 '노마지(No-Majs, 머글)'의 세계도 위험하다는 소리에 랠리를 따라 '포트키(Portkey)''로 이동한다.

 

 

랠리와 제이콥이 포트키로 이동한 곳은 덤블도어의 지령을 받은 뉴트 일행이 베를린으로 향하는 기차였다. 기차에는 뉴트의 조수인 '번티 브로드에이커(Bunty Broadacre / 빅토리아 예이츠, Victoria Yeates)', 그리고 뉴트가 짝사랑했던 레타 레스트레인지(Leta Lestrange / 조이 크래비츠, Zoë Kravitz)의 이부형제(異父兄弟)인 '유서프 카마(Yusuf Kama / 윌리엄 네이디람, William Nadylam)'가 동행하고 있었다.

 

다시 만난 제이콥과 해후(邂逅)를 한 뉴트는 동행들에게 덤블도어의 지령을 전달한다. 유서프 카마에게는 그가 순혈 가문임에 착안하여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로 변절한 것으로 꾸미고 그린델왈드를 찾아가라고 한다. 테세우스에게는 넥타이를 전달했고, 번티에게는 번티만 볼 수 있게 덤블도어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번티가 읽은 후에 메시지는 스스로 불타 없어졌다. 제이콥에게는 심이 없긴 하지만 마법 지팡이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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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도착한 그들은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번티는 기린을 지키기 위해 뉴트의 가방을 가져가 똑같은 모양으로 여섯 개를 복사한다. 뉴트는 독일 마법부로 향하여 당시 마법 세계의 지도자였던 '안톤 보겔(Anton Vogel / 올리버 마수치, Oliver Masucci)'에게 '쉬운 길을 택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하라는 덤블도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덤블도어가 이 메시지를 전달한 이유는 보겔의 후임인 새로운 마법 세계의 지도자를 뽑는 상황이었는데 '비첸시아 산토스(Vicência Santos / 마리아 페르난다 칸지두 or 마리아 페르난다 샌디도, Maria Fernanda Cândido)' '리우 타오(Liu Tao / 데이브 웡, Dave Wong)' 두 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심 그린델왈드의 사상에 동조하는 보겔은 그린델왈드에게 내려진 혐의를 사면(赦免)하고, 그린델왈드가 지도자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그린델왈드의 사면을 공표한다.

 

보겔의 발표에 놀랄 틈도 없이 뉴트 일행을 교란시키기 위해 독일 마법부에 들어온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들과 그리고 '헬무트(Helmut / 알렉산더 쿠즈네초프, Aleksandr Kuznetsov)'를 필두로 독일 마법부 내에 있는 그린델왈드 추종자들에게 테세우스가 공격당하여 끌려가고 뉴트 일행은 급하게 독일 마법부에서 도망친다.

 

 

알버스 덤들도어는 애버포스에게 크레덴스가 애버포스의 아들(알버스 덤블도어에겐 조카)라는 사실을 알린다. 크레덴스와 거울로 메시지를 주고받던 있물은 바로 애버포스 덤블도어였던 것. 알버스와 애버포스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미네르바 맥고나걸(Minerva McGonagall / 피오나 글래스콧, Fiona Glascott)'이 그린델왈드 사면 소식을 알리고 알버스 덤블도어는 급하게 베를린으로 향한다.

 

베를린에서 뉴트 일행은 만난 덤블도어는 뉴트에게 형이 폐쇄된 감옥인 '에르크스태그 or 아르큐섹트스(Erkstag)'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랠리와 제이콥에게는 지도자 후보 만찬에 참여하여 암살 시도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러 온 자신의 조카인 크레덴스(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를 만난다. 크레덴스는 '옵스큐러스(Obscurus)'의 숙주였기 때문에 강한 마법을 지니고 있지만 최고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알버스 덤블도어를 이길 수는 없었다. 덤블도어는 크레덴스에게 그린델왈드의 거짓말에 휘둘리지 말라며 충고를 남기고 떠난다.

 

 

랠리와 제이콥은 만찬에 참여한 유력 후보로 꼽히는 비센시아를 독살하려는 음모가 있었는데 만찬에 참여한 퀴니를 보고 자제력(自制力)을 잃은 제이콥은 그린델왈드에게 다가가 지팡이를 겨눈다. 졸지에 암살자로 몰린 제이콥은 랠리 덕분에 포트키를 타고 간신히 탈출한다.

 

 

덤블도어가 준 서류를 들고 테세우스를 찾아 에르크스태크 or 아르큐섹트스에 도착한 뉴트. 형을 찾으러 왔다는 말을 들은 간수의 태도는 마치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뉴트를 대한다. 그리고 덤블도어가 테세우스에게 준 금을 장식된 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하고 있다. 지팡이와 피켓(보우트러클), 그리고 테디(니플러)를 맡긴 체 형을 찾아 감옥으로 내려간다. 감옥을 내려가다 전갈 같은 생명체를 만나는데 생명체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으려고 한 것이지만 의미 없는 개그 장면인 전갈춤이 등장한다.

 

마침내 감옥에서 형을 찾은 뉴트. 이때 테세우스 근처에 있는 방에서 불이 꺼지자 갑자기 감옥 중앙에서 거대한 꼬리가 달린 생물이 등장하더니 수감자를 먹어치운다. 간수는 뉴트든 테세우스든 '만티코어(Manticore)'에 곧 죽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태도가 시큰둥했던 것이다.

 

열심히 전갈춤을 추며 출구로 향하지만 뉴트 손에 있던 등(정확히는 등 안에 빛을 내는 반딧불이 같은 벌레의 불)이 꺼지면서 만티코어가 공격하기 시작한다. 뉴트의 신호를 들은 피켓이 뉴트의 지팡이를 가져온 덕분에 두 형제는 감옥을 탈출할 수 있었다. 특히 덤블도어가 준 넥타이가 도움이 되었는데 넥타이는 바로 포트키! 두 형제는 오랜만에 자신들이 졸업한 호그와트로 순간이동한다. 한편 두 형제가 탈출하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감옥으로 내려온 간수는 시간을 잘못 계산했는지 등 안에 있는 벌레의 불이 꺼지면서 만티코어에게 공격받는다.

 

 

호그와트로 돌아온 뉴트 일행은 계획이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한탄한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가 기린의 피를 통해서 예지를 하고 있는 만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며 뉴트 일행을 다독인다. 그리고 곧 부탄에서 마법 세계의 지도자 선출이 있을 것이고 그린델왈드가 정식으로 입후보한 만큼 그린델왈드의 계략을 막기 위해서 부탄으로 향한다.

 

부탄으로 향하기 전 덤블도어가 번티에게 부탁했던 대로 번티는 뉴트의 가방과 똑같은 모조품을 갖고 왔다. 가방의 주인 뉴트 본인마저도 진짜 가방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감쪽같았기 때문에 덤블도어의 계획은 가짜 가방으로 눈속임을 한 뒤 진짜 가방(가방 안에 든 기린)을 무사히 지도자가 선출되기 전에 신출장으로 이동시켜 마법 세계에 그린델왈드의 계획을 까발리는 것이었다.

 

덤블도어의 게획을 예측한 그린델왈드는 죽은 기린을 마법을 통해 살려내고(한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좀비와 같은 상태로 만들고) 부탄으로 향하고, 덤블도어 일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부하들을 배치한다.

 

 

부탄에 도착한 덤블도어 일행들은 그린델왈드 부하들을 물리치고 지도자 선출 장소로 향한다. 제이콥과 테세우스, 그리고 랠리가 시선을 끈 덕분에 그린델왈드의 부하들을 마주칠 일이 없었던 뉴트는 무사하게 도착하는 듯했으나 안톤 보겔의 비서에게 가방을 뺏기는 것도 모자라 가방이 불에 타면서 덤블도어의 계획은 실패한다.

 

지도자 선출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보겔이 그린델왈드가 살려낸 기린을 보여주며 그린델왈드의 계획에 동참한다. 기린이 고개를 숙여 절을 하면 그 사람이 기린에게 지도자로서 능력 있는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인데 당연하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기 때문에 기린은 그린델왈드 앞에서 절을 한다.

 

그린델왈드는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었다고 흡족해하는 사이에 갑자기 크레덴스가 튀어나와서 그린델왈드의 거짓을 말한다. 뉴트도 크레덴스를 도와 그렌델왈드의 음모를 이야기하지만 뉴트가 데리고 있던 기린마저 가방에 불에 타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부탄으로 이동한 후 한 번도 모습을 안 보이던 번티가 나타나서 뉴트의 진짜 가방을 건네고, 뉴트의 가방에서 안전하게 있던 기린은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절을 한다. 그린델왈드와의 관계 혹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죄책때문인지 기린에게 자신 말고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기린을 설득하고 기린은 비첸시아 산토스에게 절을 하며 산토스가 마법 세계의 지도자로 인정받는다.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아바다 케다브라를 시전하고, 조카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두 덤블도어(알버스 & 애버포스)가 방어 주문을 펼친다. 이때 덤블도어를 옥죄고 있던 피의 서약이 깨지면서 덤블도어는 이제 자유롭게 그린델왈드를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전투에서 패한 그린델왈드는 도망가고, 마법 세계는 잠시나마 평화를 되찾는다. 그리고 더 이상 알버스 덤블도어를 옥죄는 구속이 없기 때문에 다음 편에서 덤블도어가 마음 놓고 그린델왈드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나올 것 같다.

 

화면이 전환되어 퀴니와 제이콥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리고, 제이콥의 '베스트맨(Best Man, 신랑측 들러리)'는 마침내 신부의 언니이자 자신이 사랑하는 '티나 골드스틴(Porpentina Goldstein / 캐서린 워터스턴, Katherine Waterston)'과 재회를 하게 된다.


[판타지/액션영화] 호불호 갈리는 영화지만 난 불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후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후기

 

 

첫 번째 억지 설정!

 

내 기준에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감상평은 우선 억지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다. 가장 대표적인 게 초반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인 기린! 아마 원작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유니콘에 대응하는 생물이 필요했을 텐데 기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유니콘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해리포터 1편인 마법사의 돌에서 유니콘을 헤칠 경우 끔찍한 저주에 걸린다고 했는데, 유니콘에 버금가는 기린을 죽인 크레덴스 및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들이나 새끼 기린을 죽인 그린델왈드 모두 멀쩡하다.

 

또한, 후반부에 나오는 부탄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을 의식해서 억지로 욱여넣은 설정 느낌이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작가가 영국인인 만큼 모든 이야기가 영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갑자기 동양의 상상의 동물인 기린이 튀어나오고, 신성한 부탄에서 마법을 배웠다는 둥 세계관과 맞지 않는 내용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두 번째 '신비한 동물들'은 없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

 

영화 제목이 '신비한 동물들과(Fantastic Beats)'인데 시리즈가 갈수록 신비한 동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할 수 없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1편보다 등장 동물 수가 줄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받았던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보다 등장하는 동물 수가 더욱 줄었다.

 

 

세 번째 너무나 허술한 전개

 

그린델왈드가 영험(靈驗)한 동물을 죽이고, 심지어 예지력까지 얻었는데 크레덴스가 자신의 계획을 폭로하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하며 부하들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돌발 사태를 대처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아니면 하다못해 그린델왈드가 마법 세계의 지도자가 되어 승리에 너무나 도취한 나머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모를까 그린델왈드는 지도자가 되어 기쁘긴 했지만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승리에 도취되지 않았다. 즉, 크레덴스가 난입했을 때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더욱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가장 위대한 마법사로 불리는 덤블도어가 있긴 했으나 덤블도어에 상응하는 실력을 지닌 그린델왈드가 도망치는 연출이 무언가 부족했다. 덤블도어와 공격을 주고받고 바로 도망친 것도 아니고, 모두가 자신에게 다가올 때까지 천천히 난간으로 뒷걸음질 치다가 방어 마법을 쓴 뒤 뛰어내려서 탈출했다.

 

본인의 성품과 별개로 마법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 중 한 명인 만큼 그린델왈드의 도주하는 장면을 더욱 멋있게 할 수도 있었는데 연출이 너무나 너무나 부족했다.

 

마지막 장면에 비하면 덜하긴 하지만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크레덴스가 삼촌 덤블도어의 이야기와 자신을 버렸다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 애버포스를 보고 바로 한 가족이 된 장면도 너무나 어색하다.

 

 

정리하면 2편의 부정적인 전개를 반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신비한 동물들'이라는 시리즈를 나락으로 끌고 간 영화 같다.

 

마지막으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바로 영화관을 떠나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원제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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