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3/02/15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올리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 후기/장단점/쿠키영상' 포스팅
거의 1년 만에 영화관을 방문했는데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티켓값이 14,000원이어서 깜짝 놀랐다. 그나마 통신사 할인을 받았기에 망정이었지...
주인공이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인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면 북산 스타팅 5인방 중 개인적인 이야기가 적었던 것이 송태섭이었고, 슬램덩크가 완결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리메이크(Remake) 차원에서 주인공을 바꿔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제목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있기 때문에 강백호의 북산 농구부 입단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원작 기준으로 마지막에 해당하는 산왕전(산왕공고전)이어서 당황하긴 했다.
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거리
실제 영화는 송태섭의 과거, 그리고 다른 북산 스타팅들의 과거와 현재(산왕전)이 계속 교차로 나오지만 편의상 최대한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후술하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너무 교차되어 중반부터는 짜증 나기 시작했다.
송태섭이 형 송준섭과 농구 1 대 1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송준섭이 친구들과 낚시를 떠나게 되는데 자신과의 약속은 잊고 친구들과 놀러 간 송준섭에게 열이 받은 송태섭은 '다시 돌아오지 마!'리고 외친다. 내 예상대로 송준섭은 사고로 사망하고, 송준섭이 떠나기 전 수돗가에 송준섭이 밴드가 클로즈업이 되는데 아니다 다를까 송태섭이 그 밴드를 차고 농구 경기에 임한다.
송태섭은 형 송준섭을 따라 농구부 선수로 활약하고, 형의 등 번호인 7번을 받아서 선수로 활약한다. 송태섭은 수준급 실력이긴 하지만 형과 달리 대회에서 우승하지는 못하고, 송태섭의 엄마는 송태섭이 농구할 때마다 죽은 형 송준섭이 떠올라서 괴로워한다. 그리고 엄마는 형 송준섭의 물건을 치우고,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는 카나가와 현으로 이사를 간다.
원작에서는 정대만에게 송태섭이 찍힌 장면만 나오지 왜 찍혔는지는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정대만과 송태섭이 생각보다 오래된 인연임을 보여준다.
카나가와 현 이사 후 적응 못 하는 송태섭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1 on 1 하는 장면이라든지 정대만이 시비를 걸자 정대만의 장발을 놀리는 장면이라든지
영화에서는 생략되지만 이후는 알다시피 원작에서처럼 정대만이 북산 농구부를 폭행하지만 백호의 친구 백호 군단과 이영걸이 총대를 멘 덕분에 정대만이 농구부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도내 대회와 전국 대회 16강 전은 생략되고, 바로 산왕공고와의 8강전으로 현재가 시작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산왕전에 임하기 전에 송태섭이 집에서 엄마와 여동생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정확히는 송태섭의 생일이자 죽은 송준섭의 생일을 기념하며 같이 케이크를 먹는 장면인데 아직도 죽은 첫째를 잊지 못했는지 생일 케이크 데코 초콜릿에 적는 축하 메시지에 형의 이름과 송태섭의 이름을 같이 적었다.
산왕전의 흐름은 일부 생략이 있긴 하지만 원작의 흐름과 동일하고, 경기의 마지막은 슬램덩크 팬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왼손은 거들 뿐'과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
경기가 끝난 후 송태섭은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그동안 쌓였던 앙금과 형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이 장면은 포스팅 하단에 설명할 쿠키영상과 관련이 있다.
2.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단점
2.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점
1) 머릿속을 스치는 수많은 슬램덩크 명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니 감동이 두 배!
불꽃남자 정대만의 깨끗한 3점 슛! 채치수의 고릴라 덩크! 등 슬램덩크의 명장면을 추리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런 명장면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끊임없이 생동감 있게 움직인다면? 감동이 두 배!!!
송태섭이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만화책으로 보면 얼마나 빠른지 감이 잘 없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보니까 송태섭이 얼마나 빠른지 체감이 되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보는 내가 숨이 막힐 정도로 존 프레스로 송태섭 압박하던 산왕의 무서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내 기준에서는 강백호 리바운드 후 쓰러지면서 정대만에게 간신히 넘기고, 그 공을 받은 정대만이 비록 체력이 바닥났음에도 불구하고 3점 슛 장면을 한 장면이 더욱 멋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장면들에 비해서 이 부분은 뭔가 밋밋했다.
2)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
적재적소에 OST가 그리고 빠른 템포의 록 음악이 영화에 삽입이 되니 북산과 산왕의 경기가 더욱 치열하게 느껴진다!
만화책에서 보던 그림이 등장하더니 인물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처음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송태섭, 그다음은 북산의 주장 채치수, 불꽃남자 정대만, 슈퍼 루키 서태웅, 그리고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
왜 이들이 걸어가고 있을까? 바로 다음 장면에서 산왕공고 선수들의 모습이 보여서 바로 이해가 되었다. 오프닝의 의도는 북산과 산왕공고가 전국 대회 8강 경기에 임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4) 산왕 전 마지막 장면(왼손은 거들 뿐)
종료 직전 강백호의 슛 덕분에 역전하는 장면을 어떻게 묘사할까 궁금했는데 빨리 감기를 하지만 소리가 없이 영상만 나오기 때문에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었다.
특히 마지막에 강백호의 입모양이 클로즈업되는데 무음이어도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왼손은 거들 뿐'
2.2. 더 퍼스트 슬램덩크 단점
1) 어색한 3D/CG 애니메이션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적응이 안 되었던 것이 바로 3D/CG 애니메이션
3D/CG 애니메이션을 이용해서 주인공들의 움직임을 만들다 보니 등장인물들이 어색하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3D/CG 애니메이션 작화가 익숙해지지 않았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다른 3D/CG 애니메이션은 잘 보았기 때문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작(만화책)에 너무 익숙한 탓에 3D/CG에 적응이 안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2) 조연 및 배경 작화 무성의/날림/뭉게짐
조연들은 작화가 무성의하다. 배경으로 나오는 관객의 경우에는 복사 붙여넣기는 기본이고 대충 그려서 위의 3D/CG 애니메이션과 함께 영화를 더욱 어색하게 만든다.
특히 여자 조연의 경우에는 작화가 심각할 정도로 성의가 없다. 송태섭 엄마의 경우에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부 장면에서는 작화가 뭉개져서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슬램덩크의 히로인 중 한명이자 채치수의 여동생인 채소연은 원작이 진행될수록 작화가 달라지는데 산왕전의 달라진 작화가 공인이 된 것인지 원작 첫 화의 '혹시 농구 좋아하세요?'의 채소연이 아니다.
3) 극적인 장면에서 계속 과거 장면으로 전환
줄거리에서도 언급했듯이 과거 장면과 현재 장면이 계속 교차되어 나온다. 문제는 극적인 장면 예를 들어 이한나가 송태섭의 손에 써준 'No. 1 가드' 장면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또다시 과거 회상이 반복되니 맥이 끊겨서 짜증이 난다.
4) 공기가 된 서태웅
송태섭이 주인공이니까 송태섭 비중이 늘어난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서태웅의 비중이 너무 없다!
다른 등장인물(채치수, 정대만, 강백호)와 달리 서태웅은 영화 끝 무렵에 부각된다. 문제는 내 기준에서 굳이 산왕공고 정우성의 개인 회상을 넣느니 원작에서처럼 서태웅이 미국 진출을 위해 안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장면을 넣었으면 서태웅 비중이 적더라도 원작의 흐름을 따라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
위에 기술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장단점들은 더빙판이 아닌 영화 그 자체에 대한 장단점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의 장점은 아무래도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그리고 송태섭 등 번역된 이름이 익숙한 팬들에게는 최고이고, 더빙판의 단점은 크지는 않지만 입모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선수가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살짝 아쉬운 정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자막판을 보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과의 차이를 한 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더 퍼스트 슬램덩크 쿠키영상
줄거리에서 설명한 대로 송태섭의 엄마는 마침내 첫째 아들 송준섭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창고에 처박아 두었던 송준섭의 물건을 꺼내게 된다.
그래서 쿠키 영상에서는 송태섭 형 송준섭의 사진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장면이 짧게 나온 뒤 영화가 끝난다.
이상으로 '[애니/스포츠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 후기/장단점/쿠키영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퍼스트슬램덩크 #더퍼스트슬램덩크후기 #더퍼스트슬램덩크장단점 #더퍼스트슬램덩크쿠키영상 #더퍼스트슬램덩크더빙 #슬램덩크영화 #슬램덩크영화후기 #슬램덩크영화장단점 #슬램덩크영화쿠키 #농구영화 #스포츠영화 #애니영화 #애니메이션영화 #농구애니메이션 #스포츠애니메이션 #영화 #영화블로그 #영화블로거 #영화리뷰 #영화리뷰블로그 #영화리뷰블로거 #리뷰 #리뷰블로그 #리뷰블로거 #일상 #일상블로그 #일상블로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