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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 드라마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by 뚱주아빠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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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 '아바타: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영화 '아바타: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감상 후기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최종 업데이트 : 2023/01/24

 

 

영화 '아바타(Avatar, 2009)'를 너무 재밌게 봐서 이번 아바타 2인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에 대해서 관심이 컸다. 뚱주가 태어난 이후 극장 가서 영화를 본 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 아바타:물의 길은 꼭 영화관에서 보려고 연말 휴가까지 맞췄다.

 

3D 안경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크린이 어둡게 보였던 탓일까? 1편을 너무나 재밌게 봐서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니면 영화 상영시간이 192분(3시간 12분)이나 되기 때문일까?

 

영화관을 나오면서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3D를 감상하고 왜 아쉬웠는지는 아래에서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줄거리

 

※ 아래 포스팅은 영화 '아바타: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편(아바타, 2009)가 끝난 후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는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평화로운 삶을 살면서 자식들을 낳는다. 첫째 아들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을 시작으로, 둘째 아들 '로아크(브리튼 달튼)', 그리고 셋째 딸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를 낳고, '그레이스 어거스틴(시고니 위버)'의 아바타가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난 후 여자아이 '키리(시고니 위버)'를 입양해서 자신들의 딸로 키운다.

 

그리고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지구인들이 떠나갈 때 갓난아기라서 동면 캡슐에 탈 수 없었기 때문에 판도라에 남아서 나비족과 함께 자란 '스파이더(잭 챔피언)'을 양아들로 여겼다. 다만, 네이티리는 비록 스파이더가 자신들의 자식들과 친하게 지냈을지라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를 멀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하늘이 갑자기 빛나면서 대규모 지구인(RDA. Resources Development Administration)들이 우주선과 함께 판도라에 도착하더니 1편에서 RDA 판도라 보안책임자 '마일스 쿼리치(스티븐 랭) 대령'과 RDA 판도라 개발 총책임자 '파커 셀프리지(조반니 리비시)'가 전 병력을 갈아 넣으면서까지 없애고 싶어 했던 오마티카야 부족의 터전이 착륙하기 위해 우주선이 내뿜는 대규모 불로 순식간에 정리해 버린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제이크 설리와 오마티카야 부족은 판도라에 매장된 '언옵테늄'의 영향으로 부유섬들이 있는 할렐루야 공중 산맥 거처를 옮겨 RDA를 기습하는 게릴라 전투로 저항을 이어간다. 하지만, RDA는 죽은 마일스 쿼리치와 그의 부하들의 인격을 백업해두었다가 아바타의 몸에 이식하여 1편의 군인들을 부활 아닌 부활을 시켰다.

 

마일스 쿼리치의 기억과 아바타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제이크의 설리의 아이들을 포로로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협공으로 제이크의 자녀들은 놓치고, 아쉬운 대로 스파이더만 포로 잡은 체 돌아간다.

 

포로로 잡힌 스파이더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지는데 바로 스파이더의 아버지가 쿼리치 대령이었던 것이다! 쿼리치 대령은 갓난아기 이후로 본 적이 없는 자신이 아들을 보며 당황하지만 이내 부성애를 느끼고 스파이더를 아끼면서 그를 이용해서 제이크를 계속 추적할 방법을 찾게 된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쿼리치 대령의 등장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목표가 된 것을 알게 된 제이크는 가족들을 데리고 바다에 살고 있는 멧카이나 부족으로 이주하여 안식처 혹은 피난처를 의미하는 '우투루'를 요구한다. 멧카이나 부족은 제이크 설리의 가족을 받아들이게 되면 언젠가 지구인들과 마찰이 생길 것을 알기에 피하려고 했으나, 제이크는 '토루크 막토'로서 나비족들을 이끌고 지구인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전쟁 영웅이고, '우투루'를 요구한 만큼 나비족들의 관습에 따라 그들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제이크 설리 가족들과 오마티카야 부족이 살던 숲과 멧카이나 부족이 살고 있는 바다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설리 가족들은 바다의 삶에 적응하는 데 고전을 한다.

 

바다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일이 발생하는데 유난히 판도라의 생명체들과 교감이 컸던 키리는 별다른 도움 없이 바다에서 숨을 쉬고, 바다의 생명체들과 어울린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둘째 아들 로아크는 지구의 고래에 해당하는 판도라의 '툴쿤' 중 추방자인 '파야칸'과 친구가 되는데 멧카이나 부족과 툴쿤들은 파야칸이 금기를 깨고 동족을 죽였다고 믿고 있었으나 파야칸과 '사헤일루(교감)'을 한 로아크는 파야칸의 과거를 알게 되고, 파야칸이 속한 무리들이 RDA 툴쿤 포획선에 공격을 받으면서 혼자 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제이크 설리)에게 사고뭉치로 낙인찍히고, 형(네테이얌)과 동생(투크티리)와 달리 인간과 나비족의 혼혈이라 손가락이 다섯 개이기 때문에 나비족이면서도 별종 취급을 받는 로아크는 외톨이인 파야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와 친구가 된다.

 

제이크 설리의 가족의 바다 생활이 펼쳐지는 동안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를 잡기 위해 완전히 나비족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었고, 마치 1편의 제이크처럼 나비어를 쓰고, 이크란과 사헤일루를 하며 지피지기(知彼知己)를 실천한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별다른 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다가 키리가 멧카이나 부족의 성지인 '선조들의 만'에 위치한 영혼의 나무와 사헤일루(교감)을 했다가 발작을 일으켜 치료를 하기 위해 '노엄 스펠먼(조엘 무어)'와 '맥스 파텔(딜립 라오)'를 부르게 되는데 이때 노엄과 맥스가 탄 헬기가 RDA의 신호에 잡히면서 제이크가 바다에 있음을 알게 된다.

 

제이크를 잡기 위해 툴쿤 포획선을 징발한 쿼리치 대령은 멧카이나 부족의 특성을 이용하여 잡은 툴쿤의 사체를 일부러 바다에 방치하여 제이크에게 경고와 도발을 메시지를 남긴다.

 

일반적으로 툴쿤은 멧카이나 부족과 영혼의 형제, 자매이기 때문에 멧카이나 부족을 통해서 혹은 다른 툴쿤을 통해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으나 다른 툴쿤들과 달리 추방자이기 때문에 툴쿤이 포획 대상이 된 것을 알리기 위해 로아크는 파야칸에게로 향하지만 파야칸은 이미 툴쿤 포획선에게 노출되어 몸에 위치 추적기가 박힌 상태였다.

 

로아크와 친구들은 파야칸의 위치 추적기를 빼기 위해 노력하지만 포획선이 접근이 빨랐기 때문에 키리, 로아크, 투크티리는 쿼리치 대령에게 포로로 또 잡히게 된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제이크는 포로로 붙잡히기 전 로아크가 자신에게 무전을 한 것을 듣고 멧카이나 부족과 함께 아이들을 구하러 가지만 자신의 자식들이 잡혔기 때문에 쿼리치 대령의 요구사항을 따를 수밖에 없는 사항이었다.

 

이때 로아크가 잡혀있던 모습을 본 파야칸은 자신의 친구가 잡혔다는 사실과 과거에 툴쿤 포획선이 자신의 부족을 공격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분노에 차오르게 되고, 툴쿤의 거대한 몸을 이용하여 포획선을 공격한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파야칸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뀌게 되자 제이크와 멧카이나 부족은 포획선에 총 공격을 감행한다.

 

난전 중에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배에 올랐던 네테이얌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자신의 아들이 죽자 세상이 무너진듯한 비통함에 오열하던 네이티리는 악에 받쳐 쿼리치 대령을 죽이려고 한다.

 

툴쿤의 공격으로 침몰하는 포획선에서 쿼리치 대령은 키리외 투크티리를 포로로 잡고 제이크를 협박하자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쿼리치 대령의 말을 순순히 따르고 있던 찰나에 네이티리가 키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 왔던 스파이더의 목에 칼을 겨누며 '아들에는 아들(A Son for a son)' = 눈에는 눈 이에는 이(An Eye for an eye) 쿼리치 대령을 압박한다.

 

쿼리치 대령은 처음에 블러핑 소위 말하는 뻥카를 치지만 눈에 뵈는 게 없는 네이티리는 네테이얌의 복수를 위해 가차 없이 스파이더의 목을 칼로 살짝 긋는다. 네이티리가 진심으로 스파이더를 죽일 것이 예상되자 쿼리치 대령은 포로로 잡고 있던 키리와 투크티리를 풀어주고 뒤로 물러서지만 제이크를 도발하여 갈 대는가더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쿼리치 대령이 죽지 않는 한 이 악연이 계속 반복될 것을 알기에 제이크 역시 쿼리치 대령의 도발에 응한다. 전투 끝에 제이크가 쿼리치 대령을 기절시키지만 물속에서 싸웠기 때문에 숨이 부족하여 기절한다.

 

아빠를 돕기 위해 로아크가 오지만 이미 한번 기절했던 제이크는 쉽게 회복하기 힘든 상태였다. 평소 사고뭉치였던 로아크의 말을 잘 듣지 않던 제이크였지만 로아크가 아빠를 살리기 위해 멧케이나 부족에게 배운 호흡법을 이야기하자 로아크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성장하였음을 깨닫고 로아크의 말을 믿고 탈출을 시도한다.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한편 탈출을 시도하던 네이티리와 투크티리는 수압으로 인하여 문이 열리지 않자 그래도 침수될 위기에 처하지만, 스파이더와 함께 다른 방향으로 탈출했던 키리가 주변 생명체와 교감을 하여 네이티리와 투크티리를 구출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 설리 가족은 파야칸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탈출하여 네테이얌의 장례를 치르고, 멧케이나 부족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선조들의 만의 영혼의 나무를 통해서 '에이와'에게 돌아된 네테이얌을 보며 제이크 설리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3D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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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영화 아바타: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를 3D를 관람한 곳은 CGV 성남모란입니다. 굳이 장소를 밝히는 이유는 각 영화관 상황에 따라서 아바타:물의 길(또는 아바타 2) 3D 감상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3D 장점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입체감'

 

위의 한 단어로 아바타:물의 길(또는 아바타 2) 3D 장점을 압축할 수 있다.

 

일반 영화(2D)로 본다면 원근감은 느껴지지만 입체감은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3D로 입체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에서도 원근감이 더욱 강조되어 이 사물이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확실히 구분이 되고, 강조되는 사물의 경우에는 마치 내 눈앞에서 그 사물을 보는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특히 설리 가족이 멧케이나 부족으로 이주한 후 해양 다큐멘터리처럼 다양한 판도라의 바다 생물들이 나오는데 마치 VR로 보는 것처럼 판도라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2.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3D 단점

 

1) 3D 안경 때문에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두움

2) 3D 안경 장시간 착용에 따른 불편함

3) 3D 멀미가 있으나 다른 3D 영화에 비하면 적은 편

 

1번의 경우는 내가 관람한 영화관의 문제인지 아니면 3D 안경 때문인지 아니면 3D 촬영 기법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영화가 어두워서 많이 답답함을 느꼈다.

 

2번과 3번은 영화 상영시간이 짧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 2)의 상영시간은 192분(3시간 12분)이기 때문에 2번과 3번의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3D 멀미를 느끼는 편인데 영화에 집중한 덕분인지 아니면 장시간 상영시간을 고려하여 3D 피로를 최소화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3D 영화 대비는 확실히 적은 편이었다.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 후기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

 

시리즈 영화에서 첫 편보다 2편이 부진한 경우를 칭하는 용어인데 아바타:물의길(아바타 2)의 총평을 요약하면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이다. 포스팅 서두에 언급한 대로 1편이 대박을 쳤기 때문에 나의 기대치는 엄청 올라가 있으나 이번 아바타 2는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먼저, 지구의 생명체와 차이 없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 2)의 생명체들

 

2편에 새롭게 등장한 판도라의 생명체들을 보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생명체들을 그대로 판도라에 옮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편에 등장한 생명체들은 지구에 비슷한 생명체는 있지만 무언가 새로운 느낌이었다면 2편의 생명체들은 바다 다큐멘터리를 느낌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고래에 해당하는 툴쿤. 툴쿤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이거 고래네'였고, 멧카이나 부족이 타고 다니는 '추락(Tsurak)'은 날치였고, 중반부에 로아크를 잡아먹을 듯 공격했던 '아쿨라(Akula)'는 상어였다. 그리고 키리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교감했던 바다의 생명체는 영락없는 말미잘이었다.

 

 

두 번째는 후속편을 위해 급조한 설정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키리. 전편에서 그레이스 어거스틴의 아바타가 임신했다는 내용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레이스 어거스틴의 아바타가 임신을 했고, 출산을 한 아이가 키리라는 설정.

나는 차라리 키리가 모든 판도라의 생명체는 에이와와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을 이용하여 나비족이지만 키리의 기억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스파이더. 1편에서 나비족에 동화된 혹은 우호적인 지구인을 제외하고 모두 떠났다고 했는데 갓난아이라는 이유로 못 떠난 인간이 있다니

 

또 황당했던 것은 쿼리치 대령과 그의 부하들

 

만약 2편의 설정대로 인격을 백업 받아 아바타로 쓸 수 있다면 1편에서 굳이 기계를 통해 아바타를 조정하지 않고 인격 백업을 통해서 했으면 더욱 수월했을 것이다. 물론 아바타 세계관 설정상 아바타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이 투입되는 것은 맞지만 조종사가 기계에 들어가 조정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 1편의 방식 대비 인격을 백업하여 아바타에게 투입하고 그 아바타에게 보고하는 형태로 했다면 그레이스 박사의 연구든 아니면 쿼리치 대령의 나비족 공격이든 훨씬 더 수월하게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1편과 2편의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류가 그만큼 발전해서 가능해진 부분일 수도 있으나 1편의 설정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굳이 퇴장한 악역을 다시 부활시키려면 납득이 되는 설명이 필요한데 나는 이 부분이 납득이 되지 않을뿐더러 과연 쿼리치 대령을 다시 살릴 만큼 쿼리치 대령이 2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정리하면, 1편의 내용과 충돌 혹은 부자연스러운 연결 + 과연 쿼리치 대령이 2편에서도 매력적인 악역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세 번째는 쿼리치 대령이 쫓아온다고 도망가는 제이크 설리

 

제이크 설리가 단순히 부족의 일원이었다면 도망가는 것이 문제가 없었겠지만 제이크 설리는 토루크 막토로서 전쟁 영웅이자 오마티카야 부족의 올로에익탄(족장)이다. 그런 사람이 도망을 간다는데 과연 오마티카야 부족원들도 그렇고 다른 나비족들이 이를 이해할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네 번째는 멧케이나 부족에 정착한 후 분량이 없는 네이티리

 

이야기가 제이크의 아이들에게 맞추어지다 보니 네이티리는 멧케이나 부족에 정착한 중반부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 물론 영화 후반부에 활약하지만 비중이 너무 적어서 주연이 아니라 조연으로 느껴질 정도...

 

 

다섯 번째는 방관하는 혹은 무능한 RDA

 

1편이야 백번 양보해서 RDA의 선발대 혹은 일부 병력만 파견 나왔다고 생각하면 나비족과의 전투에서 패한 것이 이해가 되는데 단지 도착한 것만으로도 오마티카야 부족의 터전을 날려버리고, 1년 만에 지구의 웬만한 대도시급 규모로 도시를 구축한 RDA가 영화 초반을 제외하고 등장하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

2편의 주된 내용이 제이크와 쿼리치 대령의 끝나지 않는 악연인 만큼 둘을 대립을 강조하는 것은 알겠는데 쿼리치 대령에게 제이크 설리 추적 임무를 준 것과 별개로 RDA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후반부의 툴쿤 포획선도 쿼리치 대령이 개인적으로 징발한 것이지 RDA 차원의 추가 지원은 없었다.

 

 

다섯 번째는 후속편을 위한 무의미한 분량 늘리기

 

굳이 죽어가는 쿼리치 대령을 살린 이유가 후속편(아바타 3)에서 쿼리치 대령이 직접적인 활약을 하던 3편의 새로운 악당 출현 계기를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쿼리치 대령을 억지로 살림으로써 무의미한 분량 늘리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섯 번째는 영화를 다 보고도 이해되지 않는 부재 '물의 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왜 부재가 물의 길인지 이해가 될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까지 부재가 왜 물의 길이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의 길은 모든 것을 잇기 때문에 시작과 끝, 그리고 삶과 죽음을 연결한다고 했는데 이는 굳이 물의 길이 아니더라도 이미 판도라의 모든 생명체들은 에이와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어서 시작과 끝, 삶과 죽음이 판도라의 생명체들에게는 익숙한 것인데 굳이 '물의 길'이라고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고 바다에 사는 멧케이나 부족이 살아가는 방식이 숲에 사는 오마티카야 부족과 엄청나게 다른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물의 길이라고 부재를 붙였는지 모르겠다.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 추가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수시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의 쿠키영상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 / 출처 :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예고편

 

'아바타: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또는 '아바타 2'의 쿠키영상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 2)의 쿠키 영상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192분(3시간 12분) 상영시간은 엔딩 크레딧까지 포함된 시간이긴 하지만 약 3시간을 영화를 본 뒤 쿠키 영상을 위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까지 기다렸다면 엄청 답답했을 것 같다.

 

 

이상으로 [SF/액션영화] 소포모어 징크스 '아바타: 물의 길(원제 Avatar: The Way of Water)' 3D 장단점 및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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