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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업데이트 : 2022/09/12
Korea MBA(KMBA) 네 번째 학기이자 마지막 학기 개강! 고려대학교 2022년 2학기 개강일은 9월 1일 목요일이지만 수업이 월요일 & 수요일만 있는 관계로 나의 실질적인 개강은 다음 주 월요일인 9월 5일이다.
본격적인 첫 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개강 준비를 위한 근황 공유를 하자면, Korea MBA(KMBA) 2학기 개강총회를 위해 강원국 작가님 초청 강연과 웰컴 기프트로 정기고연전, 그리고 MBA 고연전을 위한 플리스(Fleece, 속칭 후리스)를 준비했다.
다른 부에서는 MBA 고연전과 큼바(KMBA) 생활의 꽃이자 1년을 마무리하는 큼바 나잇(KMBA Night) 준비로 바빴다.
동아리 차기 회장님이 되실 분과 점심 식사도 할 겸 미리 가서 개강총회 준비를 할 겸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캠퍼스가 엄청 아름다웠다.
그래서 중광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는데도 날씨 덕분에 멋지게 화보처럼 나왔다ㅎㅎ
점심을 먹은 뒤 엘포관(LG-Posco 경영관) 수펙스홀(Supex Hall)로 향하니 불이 꺼져있어서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았지만, 관리하시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불을 켜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무대를 세팅하니 내가 아는 수펙스홀로 돌아왔다.
예전에는 단과대학별 문장이 없었는데 단과대학 문장이 생긴 뒤에 경영전문대학원 깃발이 수펙스 홀에 있어서 관리인분께 부탁해서 개강총회 분위기를 내기 위해 깃발을 단상에 놓았다.
이상이 없는지 화면 및 소리 점검을 위해 응원 OT 영상을 틀었는데 이번 개강총회에 동영상을 틀 일은 없었지만 소리가 빈약해서 아쉬웠다.
개강총회 세팅을 끝내고 바람도 쐴 겸 날씨 좋은 예쁜 캠퍼스를 구경하기 위해 돌아다니 다가 정대 후문에서 한 포스터를 발견했다.
바로 뿝!으로 유명한 블리자드(Blizzard) 오버워치(Overwatch) 솜브라 성우인 김연우 성우가 활동한 고려대학교 성우동아리 '온보이싱(OnVocing)' 포스터였다.
9월 3일 토요일 KMBA 개강총회 1부는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로 유명하신 강원국 작가님을 모시고 LG-Posco 경영관(엘포관) Supex Hall(수펙스홀)에서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
강원국 작가님께서는 '리더의 말하는 법, 쓰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는데 리더의 특징과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셨다.
좋은 말씀을 가장 많이 해주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요약'이었다.
많은 의미를 함축해서 '요약'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먼저 내용을 요약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것을 제외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며, 남에게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요약'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강의 내용 추후 업데이트 예정
2부는 언제나 그렇듯 뒤풀이!
어쩌다 보니 조장이 되었는데 학생회 + 막내 포지션이라서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가 엘포관에서 그곳까지 가기에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동기가 잡은 정문 쪽 가게를 예약하였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들 2차로 장소를 옮기셨지만 피곤이 몰려와서 인사만 드리고 바로 집으로...
술을 깨기 위해 안암역까지 걸어가면서 멋진 본관 야경 찰칵!
9월 5일 월요일, Korea MBA(KMBA) 네 번째 학기 첫 수업!
어려워서 학부 때 정규 학기가 아닌 계절학기로 수강했던 경영전략
MBA 다운 수업이긴 했지만 첫날 교수님이 진도를 나간 것도 아니고 단지 과목 소개만 하셨는데 수업이 끝나고 나니 진이 다 빠졌다...
2교시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께서 조별 과제를 랜덤(교수님이 지정)으로 할지 아니면 원우들이 각자 팀을 구성할지 투표를 하셨는데 박빙이었지만 원우들이 각자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투표 직전인 쉬는 시간에 각자 팀을 구성할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 원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한편으로는 랜덤으로 조별 과제를 해도 의미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기들이 많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어려운 수업이다 보니 정정 때 드랍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 수업이다...
9월 7일 수요일, 두 번째 수업 국제경영
학부 때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B+이 나왔던 국제경영.
이틀 뒤 추석 연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요새 계속 야근을 해서 그런 것인지 집중도가 최악이었다. 첫날이라서 교수님이 일찍 끝내주셔서 망정이었지 아니었으면 2교시에는 진짜 시간 낭비할 뻔했다.
평소 같았으면 사람들과 모여서 한잔했겠지만 일이 많아서 아쉬움을 뒤로 한 체 집으로 향했다.
마지막 학기라서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 반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