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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 드라마

[액션/게임영화] 팬심으로 보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원제 Assassin's Creed, 2016)' 후기

by 뚱주아빠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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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메인 에고편)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어쌔신 크리드 게임 시리즈 팬이 작성하였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객관적인 평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KFUyNPjG8s

영화 어쌔신 크리드(2016) 트레일러

 

 

넷플릭스 알림 설정을 해두었던 영화 어쌔신 크리드(Assasin's Creed, 2016)이 공개되어서 병원 응급실에서 딱히 할 일도 없기에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응급실 후기는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와이프와 데이트할 때 1+1 이벤트 아니면 조조할인으로 보아서 다행이었지 제값 주고 봤으면 많이 아까운 영화였다. 정확히는 나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팬이니까 팬심으로 볼 수 있는데 팬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액션은 괜찮지만 스토리와 설명이 부족하여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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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는 포주를 살인한 1급 살인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가 끝내 사형선고를 받는다. 약물 투여하여 사형이었는데 약물이 관을 따라 자신의 몸에 가까워질수록 처음에 사형집행대의 묶였을 때의 무덤덤한 표정과 달리 겁에 질린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는 칼럼 린치가 얼마나 죽기 싫어하는지 보여주는 장면

 

화면이 전환되고 칼럼 린치가 눈을 뜬다. 죽은 줄 알았던 칼럼 린치는 사실 죽은 것이 아니라 앱스테르고(Abstergo) 재단의 실험을 위해서 서류상은 죽은 사람이지만 아무도 모른 체 앱스테르고 재단의 실험실에 갇힌 상태가 된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티저 에고편)

 

실험을 주도하는 소피아 라이킨(마리옹 코티아르, 영화 '인셉션' 맬 역(도미닉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자 역])은 칼럼 린치에게 점차적으로 자신의 실험을 소개하고 칼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려고 했으나 시간에 쫓기는 소피아의 아버지 앨런 라이킨의 명령으로 '애니머스(Animus)'에 강제적으로 투입되게 된다.

 

애니머스는 DNA를 해독하여 기계에 투입된 인물의 조상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기계이다. 칼럼 린치의 조상은 15세기 스페인에 살았던 암살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의 일원 중 하나인 '아귈라 데 네라'였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했던 암살단의 장면과 연결되는 장면.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티저 에고편)

 

애니머스의 도움으로 1492년 스페인 안달루시아로 돌아간 칼럼 린치는 '아귈라 데 네라'의 기억대로 행동하게 된다. 당시 스페인은 '레콩키스타(Reconquista)' 시기로 이슬람 세력이 차지하고 있던 스페인 남부를 스페인 왕국이 재탈환하기 위해서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던 시기였다.

스페인 왕국을 뒤에서 조정하고 있던 템플 기사단은 술탄이 갖고 있던 가공(可恐)할만한 위력을 지닌 '선악과(에덴의 사과, The Apple of Eden)'를 빼앗기 위해 술탄의 아들 그라나다 왕자를 납치한다.

 

템플기사단은 인류의 모든 문제는 인간의 자유 의지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악과를 이용하여 인간이 지닌 자유 의지를 빼앗고, 인류 모두가 템플 기사단의 사상에 동화되어 템플 기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반면, 인류의 자유 의지를 중시하는 암살단은 이러한 템플 기사단에 맞서 싸우는 조직으로 묘사된다.

여담으로 영화에서는 템플 기사단이 악(惡)으로 암살단이 선(善)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지만, 원작 어쌔신 크리드 게임을 해보면 선과 악이 불분명한 말 그대로 그놈이 그놈이다.

 

따라서 선악과를 지키기 위해서 종교와 상관없이 같은 암살단인 술탄의 아들 그라나다 왕자를 구출한다. 아귈라가 했던 대로 템플 기사단을 암살하는 칼럼 린치(정확히는 애니머스 기계에서 아귈라가 했던 동작을 따라 하는 칼럼). 애니머스를 처음 경험하는 칼럼인 자신과 아귈라를 구분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아귈라의 행동을 거부감 없이 따라 하게 된다.

 

그라나다 왕자를 데리고 탈출하기 위해서 암살단은 스페인 군과 전투를 벌이고, 이때 칼, 창, 화살, 단검 등 다양한 무기 액션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암살단의 기습 공격이 성공하자 스페인 군은 그라나다 왕자를 마차에 태운 체 도주를 하고, 암살단은 왕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차 추격전을 시작한다.

아마 어크 시리즈를 플레이하셨던 분들에게는 어쌔신 크리드 2편의 추격 장면이 생각났을 것 같다.

 

첫 애니머스 체험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칼럼은 혼입 효과(Bleeding Effect)를 겪는다. 아귈라의 환영을 보거나 아귈라가 했던 행동(특히 격투술)을 따라 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경비대장은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일이라고 앨런과 소피아에게 경고한다.

 

 

두 번째 애니머스 체험은 1492년 종교재판 당시로 돌아간다. 첫 번째 애니머스 접속에서 그라나다 왕자를 구출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스페인 군에게 잡힌 암살단원들은 종교 재판을 받는다. 비록 멘토는 화형을 당해 사망하지만, 아귈라와 '마리아(아리안 라베드, 과거 파트 여 주인공)'는 기지를 발휘해서 탈출한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티저 에고편)

 

탈출 장면에서는 파쿠르(Parkour)와 액션이 잘 어우러져서 이 영화에서 몇 안 되는 좋은 장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니머스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현실(칼럼)과 과거(아귈라)를 교차해서 보여주다 보니 눈이 아픈 게 흠. 애니머스의 경우 뒤에 조명으로 과거 화면을 스캔 후 투사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애니머스 작동 시 조명이 많이 들어가서 눈이 아프다.

아귈라와 마리아는 화려한 추격전을 벌인 후 건설 중인 성당에서 '신뢰의 도약(Leap of Faith)'를 통해서 도주하는데, 아귈라가 한 대로 따라 하면 칼럼은 추락사하기 때문에 소피아는 급하게 애니머스를 중지시킨다. 신경이 연결된 상태에서 급하게 중지시켰기 때문에 칼럼은 발작을 일으키고, 하반신이 마비된다.

 

템플 기사단 장로회에서 성과가 없는 앱스테르고 재단을 폐쇄한다는 압박을 받던 앨런 라이킨(소피아의 아버지, 제러미 아이언스, DC 유니버스 배트맨 집사 알프레드 역)는 몸이 회복된 칼럼이 자발적으로 애니머스에 들어가길 거부하자 성과를 빨리 올리기 위해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애니머스에 들어갔을 때 부작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정타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기 때문에 칼럼이 항상 원한을 갖고 있던 칼럼의 아버지 조셉 린치(브렌던 글리슨, 해리포터 시리즈 매드아이 무디 역)을 죽일 수 있게 조셉이 자신의 아내를 죽였던데 썼던 암살 검을 칼럼에게 건넨다.

칼럼이 조셉(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 하자, 조셉은 무덤덤하게 칼럼의 엄마는 칼럼을 지키기 위해 죽은 것이고, 조셉은 그런 아내의 부탁을 들어준 것이었다. 그러면서 암살단의 신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칼럼은 그 잘난 암살단의 신조를 확인하기 위해 제 발로 애니머스에 들어간다.

 

 

세 번째 애니머스 체험은 영토를 잃고 자신의 아들까지 포로로 잡히자 선악과를 템플 기사단에게 넘기는 술탄 무함마드 12세의 궁정에서 시작한다. 술탄은 자신의 아들과 선악과를 교환하고, 템플 기사단은 선악과를 손에 쥔 체 자신들의 대업을 달성했다고 자아도취 중이었다.

 

아귈라와 마리아는 연막탄을 이용하여 시야를 차단한 후 하나둘씩 제거한다. 난전 끝에 아귈라는 선악과를 갖고 있는 토마스 데 토르케마다(실존인물로 스페인 종교 재판관, 영화 시나리오에 맞게 각색)를 인질로 잡고, 반대로 오제다(스페인 종교 재판관의 행동대장이자 토르게마다의 부하)는 마리아를 인질로 잡는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티저 에고편)

 

마리아는 아귈라가 주저하자 오제다의 칼에 스스로 찔리고, 아귈라는 토르케마다에게 상처를 입힌 뒤 오제다와 결투를 벌인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지만 결국 오제다에게 밀려 마리아에게 쓰러진 아귈라. 오제다가 마무리 일격을 가하려고 하자 죽어가던 마리아가 자신의 팔에 설치된 화살을 격발시켜 오제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선악과를 들고 탈출을 시도한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티저 에고편)

 

템플 기사단의 압도적인 병력에 둘러싸여 다리에 몰리게 된 아귈라. 아귈라는 망설임 없이 신뢰의 도약을 시전하고 현실의 칼럼도 신뢰의 도약을 시전한다. 애니머스는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망가졌지만, 칼럼은 추락사하지 않고 과거의 아귈라처럼 신뢰의 도약을 성공(최소한 육체적으로 칼럼이 암살자로서 완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한다.

 

애니머스에서 투사하는 전환되어 아귈라가 크리스포터 콜럼버스(Chistopher Columbus, 인도로 가는 항모를 찾기 위해 서쪽으로 가다가 아메리카 대륙에 간 그 사라 맞음)에게 선악과를 넘긴 것을 확인하고, 앨런과 소피아는 콜럼버스의 관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둘은 템플 기사단이 그렇게 찾아 헤맸던 선악과를 발견하게 된다.

 

템플 기사단이 선악과를 찾은 것을 알게 되자 평소에 앱스테르고 재단을 탈출하려고 했던 다른 암살자들의 후손들은 아직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칼럼 린치를 확보하기 위해 애니머스가 있는 실험실로 향한다. 칼럼은 처음에 암살단에 회의적이었으나 아귈라와 함께 등장한 다른 암살단원 조상,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암살자의 신조(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를 이해하고 다른 암살자들의 후손과 협력하여 앱스테르고 제단을 탈출한다.

 

소피아의 아버지인 앨런은 선악과를 찾은 공을 인정받고 자 런던에서 열리는 템플 기사단 장로회에서 선악과를 공개하는 순간 칼럼이 앨런을 암살한다. 템플 기사단은 일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자신과 다른 목적을 갖고 있던 아버지에 잠시 분노하여 칼럼을 막지 않았던 소피아는 칼럼이 저지른 결과를 보고 칼럼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2016) 총평

1. 게임과 맞지 않는 설정들 (원작 팬들 실망)
2.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영화를 보는 사람은 도통 무슨 소린지 모름
3. 현대 파트와 과거 파트를 너무 많이 왔다 갔다 해서 정신없음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메인 에고편)

 

 

굳이 비교하자만 같은 해에 개봉했던 다른 게임 영화인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긴 하지만 게임 원작 영화는 실패한다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한 영화이다. (개인적인 평입니다.)

 

단적인 예로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부연 설명 없이 계속 나오는데 게임을 해본 원작 팬 입장에서는 암살단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겠구나 예상이 되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장면일 뿐이다. 메인 예고편, 티저 예고편을 다시 보니 게임 예고편에 비하면 '영상을 본 사람들이 과연 흥미를 느낄까?'하는 의민도 든다.

 

비교를 위해 개인적으로 게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 최고의 트레일러라고 생각하는 에지오 사가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 레빌레이션의 E3 트레일러를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53327AMNIM

 

 

두 번째로 게임을 했던 어쌔신 크리드 팬에 입장에서는 세계관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필요 없지만,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니머스가 무엇인지? 암살단은 누구인지? 템플 기사단은 무엇인지? 선악과는 무엇인지? 신뢰의 도약은 무엇인지? 등 자세한 설명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설명이 짧게 나온다.

설명이 짧더라도 반복적으로 나왔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첫 장면 외에는 추가적인 설명이 없기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를 영화로 처음 접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불친절한 영화였을 것 같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줄거리 및 후기 (출처 : 영화 어쌔신 크리드 메인 에고편)

 

마지막은 과거와 현대를 너무 빠른 시간 내에 화면 전환이 반복이 되니 정신이 없다. 애니머스가 무엇인지, 애니머스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겠지만 위에 화면처럼 빛이 많은 상태에서 화면 전환이 반복되니 눈에 피로가 쌓여서 영화를 보는 동안 눈이 아팠다.

 

 

요약하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팬이라면 팬심으로써 이 영화를 볼 수 있겠지만, 팬이 아니라면 비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어쌔신 크리드(원제 Assassin's Creed, 2016)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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