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동아리 운영진? KMBA 두 번째 학기(2021학년 2학기) 9주 차 후기

어쩌다 보니 동아리 운영진? KMBA 두 번째 학기(2021학년 2학기) 8주 차 후기

 

※ 본 포스팅은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집중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떨어진 집중력과 별개로 과제들이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 이 포스팅을 끝내자마자 통계 과제를 제출해야 하고, 조직행동론과 관련된 케이스들을 읽고 짧은 리포트를 두 번 써야 하고, MIS 최종 발표 사전 조사를 해야 하고...

 

교수님께는 죄송하지만 화요일 수업은 어째서인지 집중력이 항상 낮아서 포스팅에 수업 내용을 쓰려고 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요일 수업은 Radiant로 열심히 실습(實習)을 하다 보면 어느새 수업이 끝날 시간이고, 이번 주 목요일 수업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최악이라서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수업에 대한 내용보다는 오래간만에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동아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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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를 진학한 이유 중에 하나가 네트워킹인 만큼 여러 동아리를 하고 싶었지만 육아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동아리를 하나만 가입한 상태이다. 물론, 육아와 별개로 집돌이와 운동 신경이 젬병인 나에게 스포츠 동아리들과 모임이 잦은 동아리들은 가입은 하고 싶지만 부담되어 애초에 가입을 고려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여하튼 그나마 가입해 있는 이 동아리도 특별히 열심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어느 날 동아리 회장이자 같은 띠 친구에게서 갠톡으로 내년 운영진으로 나를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예비운영진 단톡방에 초대되었다.

 

 

띠방에서도 딱히 하는 일은 없지만 나름 운영진인데 동아리 운영진은 그 규모가 다르니 내년에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나마 내년 회장이 동기로 잠점 결정되었기 때문에 한시름 놓았다.

 

단순히 회원으로 참여했을 때와 운영진이 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나는 대로 아이디어를 적어 보았다. 주변(이라고 해봤자 동기들)에게 의견도 구하고, 한창 사진을 열심히 찍었을 때 했던 월별 주제 프로젝트도 떠올려 보고... 이런 걸 보면 진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맞는 것 같다ㅎㅎ

 

 

띠방 운영진이자 동아리 운영진으로써 공식적인(?) 첫 행사는 졸업 사진 촬영이었는데, 졸업 사진 촬영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생략

 

https://hermeshyun.tistory.com/81

정줄 꽉 잡아야 하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KMBA 졸업사진 촬영 후기

 

지금까지는 평소 스타일 대로 비록 소수의 사람만 알더라도 그들과 깊게 알아가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띠방과 동아리에서 운영진인 만큼 많은 사람을 두루두루 알도록 노력해야겠다. 네트워킹을 억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 할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는 조금 자유로워지겠지?

 

PS) 띠방 회장, 부회장 이취임식에서 오랜만에 술을 마셨더니 고삐가 풀려서 내 특유의 오지랖을 부려서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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